[TV리포트=신윤지 기자] 최근 방송된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작품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옥에 티’가 본방송에서 포착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 속에서 발생한 작은 실수 하나가 시청자들의 눈에 들어오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2일 방송된 TV조선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하며 2회 연속 자체 최고치를 달성, 상승세를 굳혔다.
그런 가운데 주연 배우 김희선이 스스로 드라마 속 NG 의심 장면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선은 지난 2일 자신의 계정에 “이거 N.G 아님!? 주영아, 일리야. 노네 인간적으로 고개 숙이고 둘이 웃기 있기!? 사랑스런 노네 학씨”라는 글과 함께 8화의 한 방송 장면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감정이 북받친 나정(김희선)의 입을 막는 일리(진서연)와 그 상황을 지켜보는 주영(한혜진)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여버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배우들의 ‘현웃’이 편집 없이 방송에 나간 것.
이는 오히려 작품의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즐거운 해프닝으로 받아들여지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던 배우들이 실제 촬영 현장에서 얼마나 친밀한 호흡을 보여 왔는지를 증명한 셈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팬들 역시 반응이 뜨겁다. 김희선의 팬 계정에서는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이런 거 너무 좋다. 이 장면만 여러 번 보고 있다”고 즐거움을 표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육아와 직장, 인간관계로 지쳐 가는 마흔하나 세 친구의 현실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김희선·한혜진·진서연의 연기 시너지가 호평을 받고 있다.
극 중 김희선은 한때 잘나가는 쇼호스트였지만 두 아들을 키우기 위해 커리어를 잠시 내려놓은 ‘경단녀’ 엄마 조나정 역을 맡았다. 조나정은 단절된 경력을 딛고 다시 사회로 복귀하고자 용기 있게 도전하지만 냉혹한 현실 앞에서 매번 부딪히며 흔들리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실제로 김희선도 출산과 함께 약 6년의 공백기를 겪었다. 지난 2007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 뒤 2년 후 딸을 품에 안으며 잠시 연기 활동을 내려놓았던 것. 그는 공백기에 대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방송에) 돌아온 건데 그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며 “일을 안 하는 동안 불안감이 있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김희선, TV조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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