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의 대가'로 재회한 전도연과 김고은, 두 여성이 그려갈 위험한 거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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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의 대가'로 재회한 전도연과 김고은, 두 여성이 그려갈 위험한 거래 [종합]

iMBC 연예 2025-12-03 08:30:00 신고

'자백의 대가' 전도연과 김고은이 위험한 거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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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정효 감독을 비롯, 배우 전도연, 김고은, 박해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이두나!' '사랑의 불시착' '굿와이프' 등 장르를 넘나들며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온 이정효 감독의 신작이자,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난 전도연과 김고은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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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선후배 관계를 넘어 연기 파트너로 김고은과 다시 만나게 된 전도연은 "작품으로는 10년 만이지만, 중간중간에 사석에서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그래서 1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느껴졌다. 동시에 연기적으로 김고은이 어떻게 변화했을지 궁금했다. '협녀, 칼의 기억' 땐 어렸기도 해서 의지할 일이 적었는데, 이번엔 김고은에 많이 의지하며 촬영했다. 김고은이 성장한 모습을 보며 내 성장이 멈춘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도연은 "사실 배우조차도 자신이 설계한 캐릭터를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는 건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너무 좋은 배우들이 많기에 그런 분들과 호흡을 맞출 때면 내 호흡이 뺏길 때도 있는데, 김고은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은이의 얼굴로 '자백의 대가'를 잘 완주해 줬다. 어떤 상황이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에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 '협녀, 칼의 기억' 때도 물론 스스로 잘했지만 그땐 잘하고 있다는 한마디가 필요한 친구였다면, 지금은 알아서 중심을 잡고 가더라. 그런 면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들은 김고은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게 돼 기쁘고 반가웠다. '협녀, 칼의 기억' 때는 내 역할을 소화하는 것만으로 벅차고 정신이 없었고, 늦은 밤에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많이 의지하며 촬영했다. 또 뒤늦게 선배가 감독님께 전화를 걸어 날 챙겨줬다는 걸 들었다. 10년 전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이번엔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내가 도움을 주고 싶었고, 날 든든하게 생각하길 원했다"라고 말했다.


극 중 전도연은 하루아침에 남편을 살인한 용의자가 되어 일상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받아들이는 안윤수 역을 연기하며, 김고은은 희대의 마녀로 불리며 윤수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모은 역을 맡아 김고은과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박해수는 두 인물 사이에 얽힌 비밀을 집요하게 파헤치려는 검사 백동훈 역으로 변신해 긴장감을 더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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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은 자신이 맡은 윤수 역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어두운 얼굴이 떠올랐다. 대본상에 보여지는 윤수는 자유분방하고 솔직하고 밝은 면을 지니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족에 대한 결핍이 있고 그 결핍을 채우고자 하는 욕구가 굉장히 큰 인물이라 생각됐다. 그런 면에서 이면적인 얼굴이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연기를 하면서도 보여지는 것보다 보여지지 않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는 전도연은 윤수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 같지만 누구보다 의식하는, 또 번듯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는 인물이라 생각하며 윤수를 그려갔다"라고 설명했다.


김고은 역시 보이는 것보단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했다 말했다. 김고은은 "대본을 볼 때부터 모은이의 이미지가 바로 그려졌다. 서늘한 분위기가 감도는 동시에, 모은이는 어딘가 모르게 머릿카락 뒤에 조금도 숨지 않을 것만 같았다. 다 드러나고 보이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파악할 수가 없는 이미지가 떠올랐다. 표정이 많이 없지만 무표정 속에도 표정이 있다 생각하며 연기했다"라고 설명하며, "쇼트커트를 선택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사실 처음 이 아이디어를 감독님께 가져갔을 땐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당황하셨는데, 테스트 촬영 때 도연 선배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더니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라고 하시더라. 개인적으론 그런 반응에 뿌듯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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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의 경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백동훈이 어떤 얼굴을 지니고 있을지 마땅히 생각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의 자세는 상상이 됐다"면서 "완벽히 차려입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겉모습만으로 냉소적이고 냉철해 보일 것 같았다. 백동훈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이 인물이 방어기제와 내면의 두려움이 있는 인물이라는 걸 느꼈다. 정의감에 의해 사건을 쫓아간다는 느낌보단 개인적인 이유나 욕망이 있는 것 같았고, 집착과 같이 윤수의 뒤를 쫓는 데 분명한 동기가 존재할 거라 생각했다. 집착에 가까운 편협한 시선이 보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해수는 "그런 면에서 '자백의 대가'가 스릴러이긴 하지만, 내적으로는 멜로를 떠올리며 촬영에 임하기도 했다"면서 "윤수와의 신이 있을 때마다 멜로라 생각하며 찍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자백의 대가'는 오는 12월 5일 공개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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