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대한민국의 희망과 감동] 우리카드 '고객 경험·브랜드' 배구단에 결합...기업 자산으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스포츠산업, 대한민국의 희망과 감동] 우리카드 '고객 경험·브랜드' 배구단에 결합...기업 자산으로

한스경제 2025-12-03 08:03:36 신고

3줄요약
우리카드 우리WON프로배구단 엠블럼. / 우리카드 제공

스포츠는 언제나 우리에게 힘이 돼 왔습니다. 땀방울로 한계를 넘어서는 선수들과 그 뒤에서 기술과 후원을 통해 스포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모두가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와 미래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들입니다. 이제 스포츠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이 더해져 융·복합의 세상을 열고 있으며 K-스포츠의 무대도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인 스포츠에 과학의 힘이 더해지며, 스포츠산업은 이제 대한민국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는 제9회 '2025 K-스포노믹스 포럼'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와 산업의 만남으로 창출된 희망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기획 특집 <스포츠산업, 대한민국 희망과 감동!〉은 스포츠를 통해 세상에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기업의 노력과 연구, 땀의 여정을 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들의 열정과 도전을 스포츠산업의 진정한 힘과 미래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trong>


|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 우리카드는 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구단을 직접 운영하며 브랜드 전략과 고객 경험을 결합한 독자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카드WON 배구단 운영은 단순한 로고 노출이나 후원과 달리, 경기장 관람·결제·디지털 콘텐츠 소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배구단 팬덤 기반 참여 데이터가 장기적인 고객 관계 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CRM) 자산으로 축적되는 방식이다. 

◆ 팬이 만든 1위...우리카드WON의 관중 전략

우리카드WON은 최근 3년 연속 남자부 평균 관중 1위를 기록하며 명확한 팬덤 기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시즌마다 관중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유료 관중 비중이 67%로 늘어나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순 관람증가라는 결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제와 재방문이 결합된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탠딩석과 박스석은 대부분 경기 전 사전에 매진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인기 경기의 경우 전 좌석 매진이 반복되며 장충체육관의 핵심 흥행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팬이 증가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경기장 운영에 대한 '팬 중심 설계'를 꼽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좌석 배치·동선 구성·테마데이 운영 등 모든 요소를 팬 경험을 기준으로 조정했다. 

팬들이 '배구 경기를 보러 간다'가 아닌 '우리카드WON의 홈 경기를 경험하러 간다'로 인식으로 변하게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우리카드의 이 같은 접근의 발상은 팬들의 만족도와 체류시간을 동시에 높여, 자연스런 재방문으로 이어지게 됐으며 그만큼 만족할 수 있는 팬서비를 제공하게 됐다. 

또한 장충체육관이라는 지역적 이점도 팬 확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서울 중심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경기자이다 보니 팬들의 자발적 콘텐츠 생산과 현장 참여를 이끌었다는 게 우리카드의 설명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의 관중 전략은 경기장·콘텐츠·커뮤니티가 결합하는 방식으로 다른 카드사와 차별화된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우리WON배구단의 시그니처 응원가 떼창타임. / 우리카드 제공
우리WON배구단의 시그니처 응원가 떼창타임. / 우리카드 제공

◆ 경험이 수익이 되다...굿즈·현장 매출의 성장

팬 경험의 강화는 곧바로 현장 매출 확대라는 실질적 지표로 이어졌다. 우리카드WON의 MD상품 판매 수입은 최근 452%나 증가했다. 응원봉·머플러·선수 포토카드 등 굿즈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구매 유인이 높아졌으며 시즌 맞춤형 기획 상품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견인했다. 팬들이 체류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굿즈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카드의 홈경기 현장에서의 매대 운영 전략도 성과를 이끈 요인이다. 경기장 내 굿즈 매대는 동선 중심으로 배치해, 접근성과 가시성을 모두 확보했으며 결제 과정도 간소화해 소비 전환율을 높였다. 

특정 선수의 한정판 굿즈는 발매 직후 완판되는 사례가 반복되며 팬덤 중심 소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굿즈 자체가 팬덤의 강도를 보여주는 지표이자 브랜드 경험의 연장선이 된 셈이다.

현장 소비는 굿즈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장충체육관의 F&B 매출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 증가와 경기 전·후 체류시간 확대가 자연스럽게 소비로 이어지면서 테마데이·이벤트 매출도 꾸준히 상승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비 활동은 '경험–소비–재방문'의 선순환을 만든 핵심 축이 됐다.

우리카드의 배구단 운영 구조는 단순 수익 창출을 넘어 팬 경험이 자산으로 전환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팬이 구단을 위해 소비하는 단계가 결제 중심 활동과 연결되고, 결제 데이터는 다시 CRM 자산으로 축적된다. 스포츠 운영이 단순히 구단의 매출을 높이는 수단이 아니라 '장기 고객 기반을 확장하는 투자'로 기능하는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수익화 구조는 구단과 기업의 결합 모델을 강화한다. 시즌별 매출 성과뿐 아니라, 팬 충성도·재방문율·이용 패턴 등과 같은 비정형 데이터가 모두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에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된다. 즉, 현장에서의 경험이 곧 기업 전략의 데이터 기반이 되는 셈이다.

우리카드의 홈구장 장충체육관 전경. /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카드의 홈구장 장충체육관 전경. / 우리금융그룹 제공

◆ 팬덤이 자산으로...온라인·콘텐츠 확장의 구조

경기장에서 구축된 팬 경험은 온라인에서 폭발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우리카드WON의 주요 SNS 콘텐츠는 최근 시즌 479만회 조회를 기록했다. 

경기장 현장을 담은 짧은 영상·팬 참여형 콘텐츠·선수 브랜딩 영상 등이 지속적으로 소비되며 온라인 팬덤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팬이 현장에서 촬영한 콘텐츠가 플랫폼을 통해 다시 확산되면서 자연스러운 바이럴 구조도 형성됐다.

이에 우리카드는 팬 참여 기반 콘텐츠 전략을 강화됐다. '포토 스트리트'와 '빅토리 포토타임'은 팬이 직접 촬영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중심에 두면서 온라인 체류시간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자발적 참여는 구단의 콘텐츠 도달 범위를 넓힐 뿐 아니라, 팬덤의 정서적 결속을 강화하는 효과로도 이어졌다.

이 같은 온라인에서의 소비는 다시 경기장 방문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SNS에서 경험한 콘텐츠가 현장 경험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이는 다시 관람·결제·참여로 연결되는 선순환의 구조가 구축됐다. 

이처럼 우리카드WON의 운영 전략은 '현장 → 온라인 →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이다. 이는 팬 경험이 단순한 감정적 만족을 넘어 기업의 장기 자산이 되는 구조로 연결되는 것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구단 운영을 기반으로 고객 행동 데이터를 통합하고 경기장 경험·결제·콘텐츠 소비를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관리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