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언제나 우리에게 힘이 되어왔습니다. 땀방울로 한계를 넘어서는 선수들과 그 뒤에서 기술과 후원을 통해 스포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모두가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와 미래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들입니다. 이제 스포츠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이 더해져 융•복합의 세상을 열고 있으며 K-스포츠의 무대도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인 스포츠에 과학의 힘이 더해지며 스포츠산업은 이제 대한민국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는 제9회 ‘2025 K-스포노믹스 포럼’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와 산업의 만남으로 창출된 희망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기획 특집 <스포츠산업, 대한민국 희망과 감동!〉은 스포츠를 통해 세상에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기업의 노력과 연구, 땀의 여정을 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들의 열정과 도전을 스포츠산업의 진정한 힘과 미래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스포츠산업,> |
|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스포츠 후원과 수소 모빌리티·탄소 중립·친환경 활동을 연계하며 모빌리티 기업의 역할을 넓히고 있다. 자체 기술력과 인프라,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장기 지원으로 스포츠 산업과 ESG 영역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높이고 있다.
◆ 40년 양궁 동행, 파리서 완성된 '5관왕 신화'
현대차는 40년에 걸친 양궁 후원을 기반으로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양궁 대표팀의 압도적인 성과를 뒷받침했다.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에 이어 남녀 개인전 금메달까지 따내며 한국 양궁은 사상 첫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세계 최강의 지위를 다시 증명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현대차의 아낌없는 후원이 있었다. 1985년 현대차는 대한양궁협회 후원을 시작으로 양궁 장비·훈련 인프라·국제대회 운영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왔다. 파리올림픽 준비 과정에서도 진천선수촌에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과 동일한 조건의 모의 경기장을 조성하고 강풍·소음 적응 훈련을 병행했다. 현지에서는 대표팀 전용 연습장을 확보해 보다 세밀한 경기력 점검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특히 현대차의 R&D 조직이 개발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다중 각도의 자세 분석 카메라 ▲복사냉각 모자 ▲휴대용 활 검증 장비 등은 선수들이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 한국 양궁 대중화 이끈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현대차는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후원해 왔다. 올해 광주에서 열린 대회에는 국가대표·상비군 등 23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국제대회 수준의 운영과 확대된 상금 규모는 현대차의 양궁 대중화 지원 방향을 보여줬다. ▲총 5억9600만원의 상금 ▲지도자 연구비 지급 ▲무료 관람석 ▲양궁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수와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고정밀 슈팅로봇과 국가대표 선수단이 대결을 펼친 이벤트 경기가 마련돼 미래 양궁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면도 연출됐다.
◆ 'N 브랜드' 기술력 입증한 글로벌 모터스포츠 성과
현대차는 고성능 N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모터스포츠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더 뉴 아반떼 N TCR(해외명 엘란트라 N TCR)'은 '2025 TCR 월드투어'에서 스페인·이탈리아·호주·한국·마카오 등 5개 라운드 우승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마지막 마카오 대회에서는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가져가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세계 랠리(WRC) 무대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올 시즌 WRC 최종전인 사우디 아라비아 랠리에서 1·2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기록했다. 자갈·모래·아스팔트가 섞인 복합 노면과 사막 기후가 겹친 악조건 속에서 'i20 N Rally1' 경주차의 성능과 드라이버의 역량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시즌 511점으로 제조사 부문 종합 2위를 달성하며 유의미한 시즌을 보냈다.
◆ 환경·안전·미래세대까지 확장된 현대차의 ESG
현대차는 ESG 영역에서도 실질적 감축 효과를 내기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정부와 협력사와 함께 '수도권 광역노선 수소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탈탄소 교통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년까지 광역버스 300대를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고 충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소버스는 전기버스 대비 충전 시간이 짧고 주행 거리가 길어 광역노선 운행에 적합하다. 노후 경유버스와 비교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수송 부문의 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차는 수소버스 공급과 충전소 확충을 병행해 광역 대중교통의 탈탄소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복원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울진 산불 피해 지역에 아이오닉 9 기반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씨드볼을 투하하는 식재 작업을 수행했다. 아울러 아이오닉 5 기반 모니터링 드론 차량으로 현장 생태 데이터를 수집해 복원 경과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등 스마트 산림 복원 솔루션을 구축했다.
현대차가 10년째 운영 중인 친환경 러닝 캠페인 ‘포레스트런’도 올해 5000명이 참가하며 성황리 마무리됐다. 이 캠페인은 참가자 1명당 나무 1그루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올해는 5000그루가 울진 산불 피해 복원 지역에 식재됐다. 지난 10년간 누적 25만명이 참여해 약 3만4000그루가 식재되며 장기 환경 캠페인으로서의 가치도 강화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아이케어(i-CARE) 아동 보호 사업 ▲호프 온 휠스 매칭그랜트 소아암 의료비 지원 ▲포레스트런 환경 캠페인 ▲해피무브·H-점프스쿨 등 미래세대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의 스포츠·친환경·사회공헌 투자는 이제 단순한 후원을 넘어 종목, 선수, 지역 커뮤니티를 잇는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 다양한 생활 스포츠 참여 프로그램부터 아동 보호, 탄소 감축, 산림 복원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는 국내 모빌리티 기업이 사회적 가치 실천을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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