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염원하는 풍요와 부의 상징인 벌. 작은 날갯짓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이 존재는 예술과 패션의 오랜 영감이 돼 왔다. 여러 브랜드 역시 그 질서와 섬세한 미학에 주목했다. 반클리프 아펠은 브로치에 벌 모티프를 더해 브랜드의 낭만적 기질을 표현했고, 쇼메의 ‘Bee My Love’ 컬렉션은 허니 컴 패턴으로 정제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롤렉스의 오이스터 퍼페추얼 랜드 드웰러 또한 ‘벌의 시간’을 닮았다.
18캐럿 에버로즈 랜드 드웰러 골드 워치는 가격 미정, Rolex.
허니 컴을 연상시키는 다이얼 위로 로즈골드빛이 스며들고, 세밀한 베젤의 결은 꿀이 흐르듯 부드럽다. 초침 끝의 작은 평형추까지 자연의 질서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시간을 ‘채집’하는 듯한 여운을 남긴다. 올해의 끝자락, 바쁜 달려온 하루를 잠시 멈추고 싶다면 손목 위에 머문 황금빛 벌집의 고요함을 떠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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