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 최동단 네무로를 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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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 최동단 네무로를 가다 (하)

시보드 2025-12-03 01:40:01 신고

내용:

 

전편

 

요약

버스 막차가 2시에 끊겨서 6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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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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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걷는다

보행자는 나밖에 없고 차량만 간간히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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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힝

전부다 가만히 서있어서 무슨 모형을 세웠나 하고 계속 바라보다가 한 마리가 고개를 돌리는걸 보고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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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를 따라 걷다보니 올해 초에 폐역된 히가시네무로역의 흔적을 만났다

표지판과 플랫폼까지 전부 사라진 공허한 터에는 지금은 천으로 가려진 "일본최동단역" 나무기둥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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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로 돌아오니 4시인데 해가 졌다

저녁은 네무로 국룰코스인 네무로하나마루 본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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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 네무로산... 어쩌고 적혀있길래 시켜본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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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그라탕 (맛있음)

여기까지만 주문하고 배고파서 그냥 레일에 있는거 아무거나 마구 집어먹음

사람은 절반정도 있었는데 레일 한바퀴 돈 초밥들은 따로 빼두는걸 보아 관리가 잘 된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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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묵을 게스트하우스

원래는 8만원짜리 호텔 보고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42만원이 되는 바람에 차선으로 집었는데 호스트가 영어권 사람인지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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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게하라기보다는 캡슐

사람도 2명뿐이고 침대공간도 넓어서 쾌적했다

근데 매트리스가 너무 푹신해서 허리가 좀 아파 이불을 돌돌 말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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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새벽 6시 반... 일출 직전이라 환하다

귓가를 때리는 갈매기 소리, 코를 찌르는 바다 비린내와 함께 아무도 없는 아침 거리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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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무로 코토히라 신사 방문

구글리뷰 피셜 본토 최동단 유인 신사다

어제 갔던 노삿푸 코토히라 신사는 최동단 무인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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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앞 전망대에서 네무로 앞바다를 볼 수 있는데 저 멀리 벤텐 섬이라는 무인도가 보인다

저기에도 신사가 한가운데에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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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를 확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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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하로 돌아와 조식으로 가정식을 먹었다

무난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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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기 전 메이지 공원이라는 곳을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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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맨홀도 있고

(근데 홋카이도는 알로라 식스테일 왤케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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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1지 구조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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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톳코선 버스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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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네토 다리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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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정인 슌쿠니타이 습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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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근은 곰니치와 목격 사례가 좀 있어서 주의 필요

주워듣기로는 페트병 찌그러트리는 소리가 쿠마벨과 비슷한 효과를 준다해서 하나 가지고 다니며 열심히 꾸깃꾸깃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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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대신 애옹쓰와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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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막혀 있지만 오른쪽에 우회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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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후렌 호수의 일부가 보인다

후렌호는 여기서 3km쯤 떨어진 스완44 휴게소에서 더 잘 보이지만 버스 시간도 안맞고 곰 이슈도 있고 해서 생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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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오호츠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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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동물 발자국일까

슌쿠니타이에서는 다양한 새들과 여우, 사슴 등을 관찰할 수 있다는데 시기가 시기인지 동물은 백조밖에 못 봤다(어쩌면 더 깊숙히 들어가야 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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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로가 끝나면 나무 데크로 올라가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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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숲으로 이어지는데

음... 곰이 겨울잠을 위해 지방을 축적하기 바쁠 이 시기에 혼자 숲을?

개쫄보 이슈로 여기까지만 보고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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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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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홋잘알 갤럼이 추천해준 뉴 몽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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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카로프? 이게 시그니처래서 먹음(1200엔)

버터라이스 위에 특제소스를 얹은 돈까스가 있는 단순한 양식 요리인데 맛은 꽤나 일품

가게 분위기도 고풍스러웠는데 다만 당황스러웠던 건 직원 아주머니께서 홀과 주방 사이를 지나갈때 카운터 밑을 기어들어가 통과하심;;

뭔가 보고있기 쫌 그래서 다먹고 좀 기다렸다가 다른사람 자리 치우러 나오실때 계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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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무로역 선로의 끝에는 네무로 본선의 끝임을 표시하는 표지판이 있다

다른 극점별 종착역들(왓카나이역, 사세보역, 마쿠라자키역)까지의 거리가 표시된게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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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네무로역

지금까지 네무로역 정면 사진을 안 찍었다는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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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사키 급행선을 타고 떠난다

짧지만 알찼어

(올 자신 있으면)오세요 네무로


그리고 열차 시간이 안 맞아 오비히로 공항행 버스를 놓쳐서 택시비로 7720엔을 내고 개같이 멸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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