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일(현지 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전략적 안보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약 5시간에 걸친 회담을 통해 다수의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회담 직후 "쇼이구 서기와 함께 5시간 동안 심도 깊은 전략 대화를 나눴으며, 다양한 사안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이 쇼이구 서기의 초청으로 1일부터 2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제20차 중러 전략적 안보 협의 등 일정을 소화한다.
왕 부장은 회담에서 "양국은 앞으로도 전략적 상호 신뢰를 지속해 나가야 하며, 우호적인 이웃 관계와 협력을 강화해 경제 발전과 국가적 부흥을 함께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 사회가 직면한 새로운 도전과 위협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왕 부장은 "세계적으로 국제 정의와 평화, 안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호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날 별도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양측 관심사와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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