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전역에서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 양성률이 45%에 근접하며 일부 지역은 이미 유행 수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일 중국 펑파이신문은 현지 질병통제 당국을 인용해 "일부 지역은 이미 높은 수준의 독감 유행 상태에 도달했으며, 이번 달 상순부터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유안병원의 리퉁정 감염내과장은 "현재 남부와 북부 지역 모두에서 독감 유행이 빠르게 확산 중"이라며 "이 같은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일부 성(省)과 자치구는 12월 중순께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대부분의 성과 자치구는 12월 하순께 정점에 도달하고, 내년 1월 초부터는 유행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국 내 독감 유행은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감염자 수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특히 올해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 유형이 A형 H3N2로, 지난해 유행했던 H1N1에 비해 대중의 면역력이 낮아 감염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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