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윗집 사람들' 하정우 "이하늬 임신 진짜 몰라..촬영장 주변 흡연 장소 없애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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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윗집 사람들' 하정우 "이하늬 임신 진짜 몰라..촬영장 주변 흡연 장소 없애 버렸다"

뉴스컬처 2025-12-02 21:5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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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이자 영화 감독 하정우가 이하늬를 '윗집 사람들'에 섭외한 이유를 밝혓다.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하정우를 만났다. 영화 '윗집 사람들' 관련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윗집 사람들' 하정우.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
영화 '윗집 사람들' 하정우.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

이날 하정우는 "처음에 공효진을 통해 이하늬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했다.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더라. 경험상 거절이라고 여겼다. 향후 스케줄을 위해 빠르게 다른 배우를 모색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다행히 2주 만에 이하늬가 하겠다고 결정 했다. 막 드라마를 끝낸 상황이었고 부상도 있어서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공효진이 중간에서 소통을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수경' 역할은 이하늬만 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이하늬는 코미디의 템포를 잘 알고 있는 배우다. 특히 보이스 자체가 심리 상담사처럼 안정감 있다. 어떤 역할을 맡겨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라고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반부부터 이야기하는 대사들이 저속하게 보일 수 있었다. 이하늬가 해서 의학용어처럼 들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하늬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과 관련해 비하인드를 전했다. 하정우는 "촬영 3분의 1 지점에서 공효진을 통해 임신 소식을 들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요가 장면, 트레이닝 등을 군말 없이 다 참여한 것이다"라며 "진짜 몰랐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제작진에게 공론화 시켰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비상 상황으로 촬영장을 운영했다. 10분씩 환기 시켰고 근처 흡연 장소도 다 없애 버렸다. 제작부에서 매일 물청소도 했다"고 말했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얽힌 두 부부가 하룻밤 식사를 함께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대화를 그린 작품으로,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에 이은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이다. 하정우는 '섹' 다른 제안을 하러 온 윗집 남편 김선생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12월 3일 개봉.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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