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준호는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iMBC연예와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극본 장현·연출 이나정)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된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렸다. 이준호는 극 중 무역상사의 초짜 사장으로 부도 위기에 놓인 태풍상사를 지켜내야 하는 강태풍 역을 맡았다. 자유분방하고 자신감 넘치던 청춘이었지만, 하루아침에 몰아닥친 IMF라는 폭풍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최종회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넘긴 '태풍상사'. 이준호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에 이어 3연타 흥행의 주역이 됐다. 이에 대한 소감과 비결이 있는지 질문을 받은 이준호는 쑥스럽게 웃으며 "그냥 무조건 감사하다. 모두 운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나도 사람인지라 '태풍상사'가 10%를 넘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스갯소리로 '태풍상사' 최종회에서 악역이 사라지니 드라마처럼 시청률이 올라갔더라. 그 고비가 드라마와 같은 지점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로서 도전을 할 수 있는 지점이 많은 작품을 선택한다고. 연타석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물었다. 이준호는 "매 순간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곧 나올 넷플릭스 '캐셔로'는 시청률이 안나오니 좋은 것 아니냐 하시는데, 그 작품도 뷰(view) 수 등 성적이 나오지 않나. 다 기록에 남는 건데, 항상 부담이 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지키면서 갖고 싶은 목표도 언급했다. "너무 뻔하지만 믿고 보는 배우가 최고가 아닐까 한다. 예전엔 궁금증을 만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젠 조금 더 나아가서 그 궁금증이 확신이 되길 바란다. '이준호라는 배우가 나오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이라고 말했다.
'태풍상사' 최종회는 지난 30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O3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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