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들어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는 규제 지역과 비규제 지역 간의 온도차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역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분위기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비규제 지역은 규제 부담을 피하려는 실수요층의 주요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풍선효과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 구리시다.
10·15 정책 발표 이후 구리의 주택 거래량은 기존 203건에서 341건으로 급증해 약 68% 증가하며 수도권 전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구리시는 서울 생활권과 맞닿아 있어 대표적인 대체 주거지"라며 "규제가 강화될수록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무시할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실제 구리는 서울 중랑구와 강동구와 인접해 있어 출퇴근 수요가 직접적으로 유입되는 대표 주거지 동네다. 올해 개통된 고덕토평대교로 강동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에 포함되는 구리역과 GTX-B 노선 추진 등 교통 호재도 연달아 예정돼 있다.
서울과의 생활권 공유도가 높으면서도 비규제 지역이라는 점에서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을 낮춰줘 인기 주거지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중흥토건에서 구리시 교문동 일대에 공급하는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가 관심을 얻고 있다.
구리시는 1,000가구 이상의 신축 대단지가 오랫동안 공급되지 않아 대규모 신축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총 22개 동으로 구성되며 1·2단지 합산 1,096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이 가운데 전용 59㎡와 84㎡ 타입 63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되는데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설계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구리 역세권과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 있어
분양가는 전용 59㎡ 최고 7억2,000만 원, 전용 84㎡ 최고 9억8,000만 원 수준이며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면 각각 7억4,000만 원, 10억 원 안팎이다.
인근 구리역 역세권의 경우 전용 84㎡ 시세가 최근 10억7,000만~11억 원대로 오른 것 대비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월 분양 당시만 하더라도 역세권과 가격대가 크게 차이 나지 않았지만, 10·15 대책 발표 이후 구리가 풍선효과 기대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시세가 빠르게 상승했다.
여기에 수분양자의 초기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가 적용되며 중도금 이자후불제도 함께 마련됐다.
발코니 확장 시 고급 마감재가 기본 제공되고, 주방 세라믹 타일·자녀방 붙박이장·아일랜드장·드레스룸 등 실거주 편의를 위한 구성도 포함된다.
견본주택은 구리시 교문동에서 운영 중이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9년 2월로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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