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가수 슬리피가 최근 영포티를 조롱의 의미로 쓰는 것에 대해 속내를 전했다.
2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는 ‘영포티가 뭐 어때서? [신여성] EP.11 영포티지만 괜찮아 (w.슬리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경실, 조혜련, 이선민은 게스트로 래퍼 슬리피를 초대해 영포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선민은 “오늘의 주제는 ‘영포티면 어때’다. 영포티 뜻은 영원히 청춘이고 싶은 40대 중년이라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경실과 조혜련이 “멋있다”라고 입을 모으자 이선민은 “멋있는 말이지만 MZ들이 봤을때는 억지로 젊어지고 싶어 하는 40대 느낌으로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경실은 “지네들도 곧 영포티 될거면서”라며 야유했다. 조혜련 역시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얼마나 노력하는 거냐,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드디어 영포티 슬리피가 등장했다. 영포티 특집에 나온 소감에 대해 슬리피는 “찾아보니까 딱 나더라. 제 나이가 빠른 84년생이다. 43세들과 친구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포티가 딱 나라서 인스타에 올린 적도 있다. 내가 입는 옷이랑 사진, 배경음악도 깔아야 된다. 트렌디한 코르티스의 ‘GO’를 깔아야 한다. 나는 그냥 내 얘기하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조혜련은 “슬리피가 나온다길래 ‘게스트가 좀 약한데?’라고 생각했다”라고 농담했다. 이에 슬리피는 “저도 ‘나 약한데 한 명 더 있나?’ 했다. 신여성이 너무 핫하니까”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최근 영포티가 조롱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는 말에는 “언짢다. 내가 원래 입던 옷이나, 원래 신던 신발, 내가 원래 쓰던 모자를 조롱처럼 느껴질 수 있게 한다는 게.. 밈이 생기고 나니 놀림감이 될 수도 있지 않나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이경실 역시 “나도 반바지를 못 입겠다. 내 나이에 이렇게 입고 나가면 나잇값 못한다고 할까봐 신경이 쓰여서 안 입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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