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동탄숲생태터널 중앙벽체 균열과 관련, 차량 통제 등 선제 안전조치와 함께 본격적인 보수 절차에 돌입한다.
2일 시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부터 동탄숲생태터널 보수와 시민 안전을 위해 예솔청목초–목동초교차로 일대를 전면 통제하고 터널 긴급 보강 작업, 계측 설비 추가 운영 등 구조 안정화 절차에 착수한다.
전면 통제는 초기 긴급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이어지며 시는 우회 동선 안내 등 통행 불편 최소화 대책도 병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하반기 정밀안전점검 용역 과정에서 동탄숲생태터널 중앙 벽면에서 최대 4.5㎝ 규모 중앙부 표면 박리·배부름 현상을 발견했다.
이에 시는 해당 구간의 2차 위험을 막기 위해 임시 지지대를 설치한 상태다.
시는 생태터널 주변과 2개 교차로를 실시간 통제하고 안전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산책로·상부공원 등 터널과 연결된 구간에는 출입 차단 시설을 설치해 보행 접근을 전면 제한한다.
현재 시는 동탄출장소장을 반장으로 하는 3개 반(행정지원·현장대응·유관기관협업)의 ‘동탄숲 생태터널 안전대책반’을 중심으로 경찰·소방·LH·시공사 등과 협업 체계를 운영 중이다.
시는 구조물 변위계측 장비도 상시 가동해 이상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긴급 보강공사를 마치는 대로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해 구조적 안정성 평가와 단계별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밀안전진단 용역은 이달 말 착수할 계획으로 현재 내부 조율 중이다.
이와 함께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재난 문자로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우회 버스를 투입하며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서도 긴급 안내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구조적 문제가 확인된 1·2차로는 제한적으로 통제하고 나머지 구간은 단계적 개방을 검토하겠다”며 “동탄권 도로터널 12개소에 대해서도 균열·누수·부등침하 등 추가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