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쿼드비, 미디어 아트 통한 인천 역사여행 [K-콘텐츠 관문 도시 인천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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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쿼드비, 미디어 아트 통한 인천 역사여행 [K-콘텐츠 관문 도시 인천 ③]

경기일보 2025-12-02 16:57:00 신고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이자 동북아 물류·관광 허브인 인천. 이제는 첨단 영상 미디어 기반 K-콘텐츠 산업의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2025년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인천을 K-콘텐츠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육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글로벌 복합리조트 등 인천만의 국제 인프라를 콘텐츠 실증 무대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인터렉티브 비디오, 미디어아트 등 첨단영상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진출 인재 양성–콘텐츠 제작–실증–해외 마케팅–진출’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인천을 단순한 콘텐츠 제작지를 넘어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도시로 성장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은 단순한 산업 도시가 아닌, K-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세계 시장과 가장 가까운 콘텐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일보는 6차례에 걸쳐 인천이 K-콘텐츠 관문 도시로 성장해가는 과정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인천 상상플랫폼에 설치한 르네상스 상상포털. 쿼드비 제공
인천 상상플랫폼에 설치한 르네상스 상상포털. 쿼드비 제공

 

낡은 채 방치됐던 인천 내항 곡물창고가 인천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건립한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한 곳으로,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의 해양·개항장·도시 정체성을 담은 대표 문화관광 플랫폼이자 지역경제와 생활권을 함께 살리는 거점 공간으로 이곳을 꾸려가고 있다. 이와 함께 상설·기획 콘텐츠 운영은 물론, 로컬 및 신진 창작자와 브랜드의 쇼케이스·팝업을 지원하며 지역 문화 흐름을 확장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 중 하나로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인천TP 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글로벌 실증 파트너십 지원사업에 수요 기관으로 참여, 인천 콘텐츠 기업들이 실험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무대를 제공했다.

 

상상플랫폼은 실증 플랫폼으로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디어 아트를 설치한 ‘웨이브 데크’는 주요 행사 대관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시청하거나 체험할 수 있다. 또 전광판은 4m×5m 규모의 고화질 디스플레이로 약 40m 거리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실내에 있어 날씨나 시간의 제약 없이 상시·지속 송출이 가능하다. 카메라와 LED 스크린을 기반으로 관람객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양방향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구현,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상상플랫폼은 단순한 전시와 공연을 넘어 창작 생태계를 만드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복합문화콘텐츠 시설에 맞는 창작과 실험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 전경.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 전경. 인천관광공사 제공

 

쿼드비, “인천의 문화·역사 잠재력 활용…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

 

인터랙티브 기반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쿼드비는 올해 글로벌 실증 파트너십 지원사업 참여, 인천의 역사와 장소성을 재해석한 ‘르네상스 상상포털’을 선보였다. 르네상스 상상포털은 제물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넘나드는 시간여행 콘셉트의 체험형 미디어아트다.

 

쿼드비는 고요한 제물포 앞바다부터 다양한 문화가 자리잡은 개항기, 그리고 상상플랫폼이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하나의 미디어 갤러리 형태로 연결해 상상플랫폼 내부 공간에 구현했다.

 

쿼드비 관계자는 “인천의 문화와 역사를 가장 잘 다룰 수 있을 것 같아 주제로 선정했다”며 “곡물창고였던 상상플랫폼이 오늘의 문화 거점으로 변한 과정 자체가 콘텐츠적 잠재력을 가진다고 봤다”고 말했다.

 

상상플랫폼 안 미디어 아트를 설치한 ‘웨이브 데크’. 인천관광공사 제공
상상플랫폼 안 미디어 아트를 설치한 ‘웨이브 데크’. 인천관광공사 제공

 

쿼드비는 정보 위주의 지역 콘텐츠가 아닌 상상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맞췄다. 쿼드비 관계자는 “상상플랫폼은 다양한 방문객이 모이는 장소이다 보니 연령, 성별 등 제한이 없다”며 “상상플랫폼의 발전 과정에 상상력을 더해 방문객 고유의 상상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이어 “지역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그동안 정보 전달 비중이 높아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인천관광공사가 ‘레트로 퓨처’ 콘셉트를 제안했다”며 “덕분에 역사 재현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상상플랫폼’이라는 단어처럼 마음껏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쿼드비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기존 트렌드를 따라가는 제작 방식이 아닌 새로운 융합·창작·접근법을 실험해 콘텐츠 기획, 제작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쿼드비 관계자는 “기존의 형태를 답습하지 않으며 오래 기억에 남는 밝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며 “자체 서비스인 몰드웍(MOLDWORK)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는 콘텐츠·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 관련기사 : 

인천 ‘K-콘텐츠’ 해외 진출 속속…지역콘텐츠개발 성과 [K-콘텐츠 관문 도시 인천 ①]

 

인천 파라다이스 씨메르 등 협력…첨단 영상 미디어 육성 [K-콘텐츠 관문 도시 인천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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