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중국 우호 도시 대표단을 초청해 교류 협력 방안 마련에 나서면서 국제교류 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최근 시 국제교류재단과 중국 우호 도시 공동 번영 교류회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교류회는 칭다오(青島)시, 다롄(大連)시, 르자오(日照)시 등 중국 주요 우호 도시 대표단이 공식 초청됐다.
시는 초청된 각 도시와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지속가능한 국제교류 방향을 설정했다.
시는 교류회를 통해 중국 우호 도시 국제교류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 도시별 교류 특징과 청소년·문화·체육·산업 등 분야를 연결한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시는 시민·청년·민간단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 모델 구축에 집중하는 한편 내년부터 1도시 1사업 등 교류 정례화를 추진해 연속성과 성과 중심의 국제협력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중국 대표단 3개 도시 역시 각각의 협력 방안을 직접 발표했으며 단순한 외교 방문을 넘어 지방정부 간 상호 실질적 교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칭다오시는 청년 인재 및 미래 세대 간 교류 확대를 주요 협력 방안으로 삼았으며, 다롄시는 시민 중심의 문화·체육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르자오시는 최근 급부상 중인 스포츠 도시라는 위상을 소개하며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육 교류의 장 구축을 제안했다.
중국 대표단은 “평택시와의 교류는 실질성과 연속성이 모두 확보된 모범 사례”라며 “각 도시의 특성과 평택시의 시민 참여형 국제화 전략이 잘 맞는 만큼 향후 교류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행정·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교류회는 형식적 방문을 넘어 시민이 체감하고 지역사회가 성장할 수 있는 실질 교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지속가능한 한중 지방외교 모델을 구축해 평택시가 동북아 중심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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