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미등록 상태로 연예기획사를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입장을 전했다.
2일 옥주현은 엑스포츠뉴스에 "지난 9월 언론에 보도되었듯 1인 기획사 설립 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등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절차의 누락이 발생하여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고 시작되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저는 이 일로 남양주 북부경찰서에서 11월 17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혐의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마쳤고, 해당 사건은 같은달 27일 위반사실이 인정된다는 이유로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으로 송치결정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언론을 통해 대중문화예술산업법상 기획업 미등록 문제가 보도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연말까지 '일제 등록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있고, 저의 경우 2022년 기획업 등록에 필요한 교육을 모두 이수하였으나 직원의 실수로 후속절차 진행이 누락되었으며,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올해 9월 23일 기획업 등록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옥주현은 "저의 무지와 미숙함으로 인해 관련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지 못하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더욱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옥주현이 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1일 옥주현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상 법인과 1인 초과 개인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해 활동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는 등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지난 9월, 과거 설립한 1인 기획사 타이틀롤과 현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옥주현은 "회사 설립 초기인 3년 전 등록을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이후 행정 절차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의도적으로 법적 절차를 회피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당시 옥주현 뿐만 아니라 성시경, 송가인, 이하늬, 강동원, 씨엘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이 미등록 상태로 기획사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옥주현만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그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옥주현 측이 직접 등록 절차에서 후속 절차 누락이 있었음을 시인하면서 비판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하 옥주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옥주현입니다.
지난 9월 언론에 보도되었듯 1인 기획사 설립 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등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절차의 누락이 발생하여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일로 남양주 북부경찰서에서 2025. 11. 17.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혐의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마쳤고, 해당 사건은 같은달 27일 위반사실이 인정된다는 이유로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으로 송치결정 되었습니다.
다만, 최근 언론을 통해 대중문화예술산업법상 기획업 미등록 문제가 보도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연말까지 "일제 등록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있고, 저의 경우 2022년 기획업 등록에 필요한 교육을 모두 이수하였으나 직원의 실수로 후속절차 진행이 누락되었으며,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올해 9월 23일 기획업 등록을 마쳤습니다.
저의 무지와 미숙함으로 인해 관련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지 못하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더욱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옥주현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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