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규빈 기자] 배우 김서형이 새로운 존재감을 입고 돌아왔다.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가 2025년 12월호 윈터 에디션을 통해 김서형의 커버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겨 온 그는 이번 화보에서도 온전히 ‘김서형다움’을 펼쳐 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촬영은 김서형 특유의 힘 있는 눈빛과 절제된 포즈로 현장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유지해 온 짧은 헤어스타일을 벗고, 긴 장발로 변신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단순한 이미지 변화 이상의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순간이었다는 후문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존재감을 증명해 온 김서형은 드라마 ‘종이달’, ‘마인’, ‘아무도 모른다’, 영화 ‘비닐하우스’, ‘도그 데이즈’ 등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그는 인터뷰에서 “강하다, 멋있다, 아름답다 같은 말들을 들어왔는데, 뒤돌아보면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지난 3월 해외 쇼에 참석했던 소감도 덧붙였다. 김서형은 “직접 입어본 건 꽤 오랜만이었는데, 확실히 보이더라. 눈에 들어오는 게 있다”며 깊어진 애정을 전했다.
데뷔 이후 30년 넘게 자신을 끊임없이 갱신해온 그는 “매 작품마다 내 안에서 전쟁이 일어난다. 수많은 생각을 부수고 다시 세우는 과정이 반복되지만, 그 시간이 헛되지 않고 결국 캐릭터에 스며든다”며 “내가 연기했던 무수한 ‘그녀들’이 멋있었다. 나 역시 그녀들에게서 영감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서형은 최근 한 노령견의 새 가족이 되며 또 한 번 따뜻한 선행을 전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뉴스컬처 김규빈 starbean@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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