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말모이축제 & 연극제 폐막…제주 극단 ‘예술공간오이’ 작품 ‘혀’ 최고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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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말모이축제 & 연극제 폐막…제주 극단 ‘예술공간오이’ 작품 ‘혀’ 최고작품상 수상

스타트업엔 2025-12-02 13:52:56 신고

제7회 말모이 축제 연극 부문 폐막 및 시상식 (제공 = 주관사 바람엔터테인먼트)
제7회 말모이 축제 연극 부문 폐막 및 시상식 (제공 = 주관사 바람엔터테인먼트)

지난 11월 28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혜화역 4번 출구 인근 서울문화재단 연극센터에서 열린 ‘제7회 말모이축제 및 연극제’ 폐막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38개의 전문예술단체와 약 350여 명의 예술가, 국민관극평가단이 참여하며 우리말과 지역색을 담은 연극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연극제에는 남대문 인근 마을을 배경으로 못된 양반과 머슴, 서민들의 삶을 담은 경기 극단 늑대의 ‘나도향 소설전: 벙어리삼룡이, 물레방아’, 518 민주화운동 소재의 전라 극단 수평선의 ‘서울 가는 길’, 충청 시골 군을 무대로 한 극단 청춘좌의 ‘국희 이야기’, 경상 지역의 위계와 군상을 다룬 공연연구소더하다의 ‘내 고운 벗님’, 강원 치매 남편과 말기암 아내의 삶을 담은 작품, 제주 4·3과 제주민의 애환을 그린 예술공간오이의 ‘혀’, 북한 탈북민의 이야기를 다룬 공연집단 강철무지개의 ‘어느 골목 모퉁이의 단단씨’ 등이 참여했다.

폐막식 겸 시상식에서는 우리말 뽐냄 상, 우리말 지킴이 상, 우리말 빛냄 상 등 다양한 부문이 수여됐다. 우리말 뽑냄 상의 작가/각색 부문은 경기 말씨를 살린 극단 늑대 박성민 대표가 수상했고, 연출상은 이북 소재를 다룬 작품의 김윤주 연출이 받았다. 연기상은 제주 말씨를 살린 ‘혀’의 배우 김경미가 수상했다. 국민관객이 직접 선정한 인기작품상인 우리말 모둠 상은 충청 소재 극단 청춘좌가 차지했다. 최고작품상인 우리말 지킴이 상은 제주 극단 예술공간오이가 올린 ‘혀’가 수상하며 연극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말모이축제 이자순 위원장은 “내년 8회 축제에서는 전국의 말씨를 주제로 다양한 표현 방안을 모색하며, 글뿐만 아니라 무대에서도 우리말의 생생함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극제는 전국 각지의 지역색과 언어를 담은 연극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며, 우리말과 지역문화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주, 경기, 충청, 전라, 경상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작품들이 주목을 받으며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다양한 감동과 성찰을 제공했다.

이번 제7회 말모이축제 및 연극제는 지역성을 살린 작품 발굴과 우리말 표현력 향상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전국 단위의 문화적 교류 및 우리말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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