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완전 고평가" AI주 저승사자의 경고? 하락에 베팅하더니... 충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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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완전 고평가" AI주 저승사자의 경고? 하락에 베팅하더니... 충격 근황

나남뉴스 2025-12-02 12:38:02 신고

사진=나남뉴스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하며 월가의 ‘예언자’로 불린 마이클 버리가 다시 한번 테슬라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동안 기술주 과열론을 꾸준히 제기해온 그는 이번에는 테슬라의 현재 주가 수준을 “정상적인 기업 가치 판단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시장에 경고음을 울렸다.

버리는 최근 자신의 뉴스레터에서 테슬라의 주식 구조와 보상 체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테슬라는 매년 상당한 규모의 신주를 발행해 기존 투자자의 지분을 희석시키고 있으면서도 자사주 매입은 하지 않는다”며 “그 결과 회사의 시장 가치는 실제 실적 대비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통과된 일론 머스크 CEO의 거대 보상 패키지에 대해 “향후 10년 동안 추가적인 희석 리스크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미래 실적 기준으로 약 200배에 가까운 PER(주가수익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AI 버블은 심각한 수준 이라고?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이는 S&P500 기업 평균의 약 10배 수준에 달하며, 지난 5년간 테슬라 자체 평균치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극단적 밸류에이션이 “로보택시·자율주행·AI 로봇” 등 머스크의 미래 비전에 기반해 형성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버리는 이 부분도 문제 삼았다. 그는 “경쟁자가 생기기 전에는 전기차, 그다음은 자율주행, 이제는 AI 로봇이라는 새로운 ‘희망 스토리’를 계속 갈아타며 시장을 끌어왔다”며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실제 사업성과를 냉정하게 평가하지 못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최근 테슬라 관련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버리는 엔비디아·팔란티어 등 기술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를 공개하며 “AI 버블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후 그의 헤지펀드 ‘스카이언 애셋 매니지먼트’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버리가 다시 한번 시장의 반대편에 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공매도계의 또 다른 거물 짐 채노스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일부 AI 기업 고객들이 칩 구매 자금을 무리하게 조달하고 있다”며 AI 거품론에 힘을 보탰다. 기술주 과열을 경고하는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월가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정반대다. 몇몇 투자은행과 리서치 기관은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기술, FSD(완전자율주행) 서비스, 로보택시 사업 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일부 기관은 테슬라가 자체 설계한 AI 칩 생산 능력까지 언급하며 “AI 시대 최전선에 있는 기업”이라 평가했다.

한쪽에서는 “거품 붕괴가 임박했다”고 경고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라고 외친다. 버리의 메시지가 또 하나의 대형 폭풍을 예고하는 신호일지, 아니면 반복되는 비관론에 그칠지는 앞으로의 테슬라 주가 흐름이 말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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