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들의 공항패션이 팬덤을 넘어 대중적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아현과 파리타가 맥퀸(McQueen)의 ‘만타 백’을 활용한 스타일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현은 블랙 라이더 재킷과 미니스커트에 레드 스컬 스카프를 더하고, 2026 봄/여름 프리 컬렉션의 블랙 레더 만타 백으로 록시크 무드를 완성했다. 이 백에는 샹들리에 체인과 캐릭터 참이 장식돼 개성을 드러냈다.
파리타는 올 블랙 룩에 실버 스터드 아일릿 디테일이 가미된 동일 컬렉션의 블랙 레더 만타 백을 매치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멤버는 각자의 스타일에 맞춰 만타 백을 소화하며 브랜드의 다채로운 활용성을 보여주었다. 만타 백은 2010 봄/여름 ‘플라토스 아틀란티스’ 컬렉션에서 처음 공개된 ‘드 만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부드러운 가죽의 조형적인 디자인과 각진 폴딩 엣지가 도시적인 역동성을 표현한다.
한편, 유쾌한 크로셰 캐릭터 참과 크리스털 체인, 시그니처 스컬 스카프 등으로 맞춤형 스타일링이 가능한 점은 최근 소비자들의 개성 표현 욕구를 반영한다. 이처럼 과거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셀러브리티를 통해 노출하는 방식은 명품 브랜드의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K-팝 스타들의 공항패션은 특히 MZ세대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주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맥퀸은 이번 만타 백 사례를 통해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K-팝 스타의 영향력을 결합하여 젊은 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패션업계는 앞으로도 이러한 다각적인 전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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