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빌딩 사이로 노을이 스며들던 저녁, 소유가 올린 한 장의 사진이 묘하게 시선을 끌었다. 트램 레일을 따라 길게 뻗은 선선한 바람 속에서 버건디 셔츠가 고요한 거리의 공기와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여유로운 실루엣의 데님 팬츠가 잔잔한 도시의 리듬을 완성했다. 이번 스타일은 레트로 감성과 스트리트 무드를 한 번에 담아낸 상의 중심 코디라는 점에서 더 깊은 인상을 전하며, 소유만의 독특한 도시 탐험가 룩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셔츠의 힘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컬러와 소재의 매력 때문이다. 버건디 컬러는 도심의 스틸·글래스 외관과 대비되며 따뜻한 온도를 만들어내고, 드라이한 텍스처의 하프 슬리브가 한층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등판의 그래픽 프린트는 빈티지한 호텔 레터링을 연상시키며 레트로 무드를 은근하게 더해준다. 이 한 벌이 전체 룩의 중심 역할을 하며 자연스럽게 시선을 윗부분으로 집중시키는 동시에, 소유의 여유로운 직각 어깨 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와이드 데님 팬츠는 셔츠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포인트다. 여유로운 폭의 데님 실루엣이 스트리트 특유의 루즈한 에너지를 더하며, 롤업 없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길이가 도심 산책과 여행의 순간을 더욱 자유롭게 만든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살짝 길어 보이는 비율을 연출하며 전체적인 황금 비율을 선보이는 점 또한 인상적이다. 여기에 블랙 숄더백은 광택 있는 소재로 룩의 클래식함을 살리고, 손에 든 오렌지 컬러 쇼핑백이 포인트 컬러처럼 작용해 사진 속 장면을 더욱 생생하게 밝혀준다.
특히 헤어를 깔끔하게 올려 묶은 스타일이 상의의 그래픽 포인트를 더 뚜렷하게 드러내며, 전체 실루엣을 간결하게 정돈하는 효과를 준다. 미니멀한 액세서리 선택 또한 이번 룩의 핵심 요소로, 과하지 않은 세련미를 더한다. 소유의 이번 패션은 특별한 아이템 없이도 컬러와 실루엣의 조화만으로 충분히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도시 속 데일리룩의 새로운 영감을 제시하고 있다.
댓글 반응은 많지 않지만, 소유의 이번 스타일링은 도시 속 여행 또는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룩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가 된다. 버건디 컬러 셔츠와 와이드 데님을 매치할 때는 상의를 넣어 입어 허리 라인을 강조하거나, 아우터로 가벼운 재킷을 걸쳐 간절기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슈즈는 스니커즈나 샌들을 매치하여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이어가는 것이 좋다. 이처럼 간단한 코디 팁만으로도 소유처럼 매력적인 도시 레트로 스트리트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번 소유의 셔츠 스타일링은 ‘도시 속 여유’를 입는 방법을 보여준 예다. 과하지 않은 컬러 포인트, 루즈한 실루엣, 가벼운 소품 배치만으로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여행·출근 겸용 데일리룩을 완성한다. 상의 중심의 레트로 스트리트룩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는 순간이며, 앞으로 소유가 보여줄 다양한 스타일링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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