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국내 최대 규모’ 위성제조 허브 구축...연간 100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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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국내 최대 규모’ 위성제조 허브 구축...연간 100기 생산

포인트경제 2025-12-02 10:4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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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한화시스템이 2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준공한 제주우주센터의 모습 한화시스템이 2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준공한 제주우주센터의 모습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위성 제조 인프라인 제주우주센터를 준공했다.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위치한 이 센터는 3만㎡ 부지에 연면적 1만 1400㎡ 규모로 조성됐다. 내년부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을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우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위성 개발·조립장, 위성 기능 및 성능 시험장, 위성 통합시험장 클린룸, 우주센터 통제실, 우주환경시험장 제어실, 임직원 사무공간과 부대시설 등을 갖춘 최첨단 위성 제조 허브다. 열진공 시험과 근접전계 시험 등 위성 성능 검증을 위한 필수 시설도 구축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자동화 조립·제작 설비를 확충해 생산성을 단계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제주우주센터에서 주로 생산되는 위성은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이다. SAR 위성은 기후 및 환경 변화 예측, 재난 감시, 자원 탐사, 안보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 1m급 해상도 SAR 위성 발사에 성공했으며, 현재 0.5m와 0.25m급 위성을 개발 중이다. 또한 초저궤도에서 15cm급 영상 촬영이 가능한 초고해상도 VLEO UHR SAR 위성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해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이로 인해 최적의 발사 각도와 안정된 낙하 구역 확보가 가능하다. 국내에서 위성 제조와 발사가 모두 가능한 유일한 지역이다. 위성 제조와 발사 간 물리적 거리를 단축해 위성 개발, 제조, 발사, 관제, AI 위성 영상 분석 서비스까지 위성 산업 전체 밸류체인을 한 곳에서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우주센터가 옛 탐라대학교 유휴부지에 들어서면서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손재일 대표이사는 "제주우주센터는 국내 기업이 100% 민간 자본으로 투자해 민간 우주산업과 우주안보 실현을 시도하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초정밀·고난도 기술을 집약해 구축한 최첨단 위성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에서 K-우주산업의 무궁무진한 기회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5일 경북 구미시에 기존 대비 2배 이상 커진 신사업장 준공을 마쳤다. 구미 신사업장과 제주우주센터 확보로 10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설비투자를 진행해 방산수출 전진기지와 미래 먹거리 제조 허브를 동시에 구축하며 방산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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