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사람들’ 하정우 “이하늬 임신 몰랐다→촬영장 무균실 수준 세팅” [RE: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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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사람들’ 하정우 “이하늬 임신 몰랐다→촬영장 무균실 수준 세팅” [RE:인터뷰②]

TV리포트 2025-12-02 09:39:56 신고

[TV리포트=강지호 기자] 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이하늬 캐스팅 일화를 설명했다.

하정우는 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영화 ‘윗집 사람들’ 개봉을 앞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윗집에서 들려오는 음란하고 활기찬 소리에 지친 아랫집 부부가 위층 부부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대화를 그린 작품이다. 감독 겸 배우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앞서 있었던 이하늬의 인터뷰에서 ‘윗집 사람들’ 합류 과정에서 생겼던 해프닝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이하늬의 행보가 다이내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하늬가 첫 제안에 거절했다고 전해 들었다. 유선상으로는 일단 기다려 달라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무래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전달이 이하늬에게는 반대로 됐다. 그래서 오해가 있을 뻔했는데 다행히 중간에서 공효진이 잘 도와준 덕에 잘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내심 이하늬가 수경 역을 꼭 맡아주길 바랐다고 전한 하정우는 “목소리부터 분위기, 신뢰감을 주는 이하늬의 특징이 수경과 딱 맞다”며 “이하늬가 2주 만에 결정해 줘서 해피엔딩으로 캐스팅이 끝났다”고 대체할 수 없는 캐릭터성을 언급했다.

무엇보다 화제가 된 것은 촬영 중 전해진 이하늬의 임신 소식이었다. 하정우는 “임신 사실은 정말 몰랐다. 촬영이 많이 진행된 시점에서 공효진에게 전해 듣고 알았다. 이하늬가 요가를 포함한 모든 장면을 그대로 해냈기 때문에 전혀 몰랐다”며 당시의 놀라움을 전했다.

이어 하정우는 “임신 소식을 들은 후에 어느 정도 이 부분을 스태들에게 알릴 필요성을 느꼈다. 이후에 무균실 수준으로 촬영장 세팅을 하고 1시간에 10분씩 환기 시키고, 근처 흡연도 다 막았다. 매일 아침 물청소도 시키고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고 덧붙이며 웃어 보였다.

하정우는 메가폰을 잡은 전작들에서 아쉬운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던바. ‘윗집 사람들’을 준비하며 이전과 다르게 더 특별하고 치밀하게 짠 전략이 있었을까. 이에 그는 “이전에는 욕심이 과했다. 전작들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과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부분을 내려놓은 것이 컸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끝까지 가보자’라는 생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전작에서 ‘말과 대사가 너무 빠르다. 못 알아듣겠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체 자막을 넣었다. 물론 코미디 특성에서 자막은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윗집 사람들’은 대사가 쌓였을 때 관객이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이 부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윗집 사람들’은 오는 12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주)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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