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페어뱅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뒷문 보강을 노리는 아메리칸리그 우승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심 패스트볼만큼은 최강인 마무리 투수를 영입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2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오른손 구원투수 피트 페어뱅크스(32)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앞서 마무리 투수 보강을 위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와 라이언 헬슬리 영입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글레시아스와 헬슬리는 각각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다. 이들의 몸값은 각각 1년-1600만 달러, 2년-2800만 달러.
토론토는 최근 딜런 시즈에게 7년-2억 10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이에 에드윈 디아즈와 같은 초거물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는 것은 무리.
즉 1~2년 단위의 계약이 가능한 마무리 투수를 찾고 있는 것. 페어뱅크스는 이 조건에 딱 들어맞을 수 있는 선수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7년 차의 페어뱅크스는 신장 198cm와 체중 106kg의 당당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는 오른손 구원투수. 또 최고 100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
지난 시즌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61경기에서 60 1/3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2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83 탈삼진 59개를 기록했다.
뛰어난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무기로 한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은 20/80 스케일에서 80점 만점을 받을 만큼 뛰어나다는 평가.
또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에는 약점으로 지적된 커맨드가 탬파베이에 와서 비교적 안정됐다고 평가된다. 페어뱅크스가 2026시즌 토론토 뒷문을 막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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