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공효진이 영화 ‘윗집 사람들’ 개봉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윗집 사람들’에 출연한 공효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공효진은 “영화 개봉이 오랜만인 것 같다. 마지막이 ‘가장 보통의 연애’였는데 당시에 ‘동백꽃 필 무렵’을 촬영 중이서 크게 홍보하지 못해서 당시 300만을 돌파했음에도 현장의 열기를 실감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에는 함께하는 배우가 4명이나 있어서 마음에 짐이 조금 덜하다. 함께 했기에 잘 돼도, 안 돼도 나눌 수 있어서 마음이 조금 더 가벼운 것 같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영화 ‘윗집 사람들’에서 공효진은 프로듀서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애정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효진은 “잔소리를 많이 해서 그랬던 것 같다. 하정우 감독님은 남성이시고 영화 속 화자에 가까운 주인공이 여성이다 보니 하정우에게 이런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려고 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공효진은 “캐스팅할 때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많이 해서 그렇게 느낀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모험이 될 수 있음에도 하정우와 함께하는 길을 택한 공효진은 “‘어디로든 목적지로 가겠지’라는 생각으로 함께하게 됐다. 각색 전 버전은 하정우의 색이 옅어서 (출연을) 결정하기 어려웠다”면서 “그런데 일단 원작이 재미있었고 하정우와 이야기를 나눴을 때 원작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이 통하는 것이 있어서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효진은 “무엇보다 배우 4명이 함께 했을 때 어떻게든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윗집 사람들’ 속 공효진은 다른 배우들보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임과 동시에 모두를 아우르는 연기를 해냈다. 공효진은 “중심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모두가 빼어난 배우들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감탄을 하고 공감하면서 임했다”고 말했다.
또 공효진은 “역할이 사람들이 공감하기에 적절했던 것 같다. 리액션을 던지기보다 주는 것을 받는 배우인데 ‘윗집 사람들’에서는 그 부분을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선공개 이후 ‘윗집 사람들’은 하정우의 ‘말맛’으로 극장에 웃음을 안겨주며 호평을 받았다. 이에 공효진은 “만든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는 것 같다”며 “새로운 부분에서도 관객분들이 많이 웃어주셔서 처음에는 하정우의 팬들이 와준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공개 때마다 많이 웃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이어 공효진은 “재미있을 지 확신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더 좋았다. 어떻게 보면 ‘모지리’처럼 보일 수 있는 부분도 하정우의 각색을 만나서 재밌게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정우와 공효진의 개그 코드가 실제로도 잘 맞냐는 질문에 공효진은 “지금은 하정우의 개그에 물린 상태다. 실제로 사담을 나눠보면 정말 더 웃긴 사람이다. 그런데 기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한 마디로 하정우는 코미디에 기복이 있다”며 웃어 보였다.
‘윗집 사람들’은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으로,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2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주)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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