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영화제 석권 감독, 또 징역형 받았다…출국 금지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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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영화제 석권 감독, 또 징역형 받았다…출국 금지 처분

TV리포트 2025-12-02 01:48:01 신고

[TV리포트=강지호 기자] 올해 열린 제78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인상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을 휩쓸고 다시 한번 존재감을 입증한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가 이란 현지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가디언,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일(현지시각)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가 징역 1년, 출국 금지 2년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자파르 파나히 측 법률대리인 모스타파 닐리 변호사에 따르면 이란 법원은 감독의 ‘선전 활동’을 놓고 궐석 재판을 벌인 끝에 해당 선고를 내렸으며 변호사는 이에 항소할 것이라 전했다.

‘선전 활동’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프랑스에 거주 중이며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란-프랑스 합작의 스릴러 영화 ‘그저 사고였을 뿐’으로 최고 권위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 수상으로 자파르 파나히는 황금사자상, 황금곰상을 포함해 3대 영화제에서 전부 최고상을 받은 역대 4번째 그랜드슬램 달성 감독이 됐다.

로튼 토마토 지수 97%를 기록한 영화 ‘그저 사고였을 뿐’은 정치범으로 수감됐던 한 남성이 우연히 자신의 정비소를 찾아온 한 남자의 정체를 의심하며 생긴 일을 다룬 작품이다.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이란 정부의 검열에 대항하는 사회적인 내용부터 영화 제작 과정에서 감독 자신에게 가해진 탄압과 그에 대한 대항 자체를 소재로 그리며 이란의 사회파 감독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이란 내 사회, 정치 문제 등을 다루는 자파르 파나히는 이란 현지에서 수차례 법적 제재 및 처벌을 받아온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징역 6년 형 및 영화제작·여행금지 20년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가택연금으로 형이 완화됐다.

이후 2022년 자파르 파나히를 다시 체포한 이란 당국은 지난 2010년 선고했던 징역형을 재집행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감독은 2023년 석방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였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영화 ‘그저 사고였을 뿐’ 촬영 당시에도 이란 당국의 감시를 받으며 제작에 임했던 파나히 감독은 정부의 승인 허가 없이 제작한 작품이기에 현장에서 촬영본을 모두 빼앗길 뻔했다는 일화도 전하며 급박했던 상황을 밝힌 바 있다.

자파르 파나히 감독을 향한 정치적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계는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노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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