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윤지 기자]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남편의 법정 구속 이후 약 4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주목을 받았던 홈쇼핑 활동을 7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방송을 이어왔으나 최근 개인 계정에 마지막 인사를 남기며 하차 소식을 직접 전했다.
성유리는 1일 자신의 계정에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GS샵의 셀럽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성유리 에디션’에서 직접 상품을 소개하며 밝은 모습으로 방송을 진행하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성유리는 지난 4월 30일 ‘성유리 에디션’을 통해 대중 앞에 섰다. 이는 남편 안성현의 법정 구속 이후 처음 진행한 공식 활동이었다. 하지만 그 후 복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남편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며 일부 시청자들은 법정 구속 후 4개월 만에 복귀한 성유리를 향해 불편한 시선을 보냈고, 프로그램 초반에는 홍보 게시물이 삭제되는 등 잡음도 발생했다. 그럼에도 성유리는 예정된 방송을 차질 없이 소화하며 묵묵히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현재 GS샵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더 이상 ‘성유리 에디션’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홈페이지 메인에는 아나운서 출신 백지연이 진행하는 ‘지금 백지연’, 배우 소유진의 ‘소유진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한혜연의 스타일나우’가 전면에 배치되어 있다. 공식 채널에서도 성유리의 프로그램 흔적은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성유리는 이번 게시물을 통해 사실상 프로그램 종영을 알리고, 짧지만 굵게 함께했던 홈쇼핑 활동에 작별을 고했다. 방송 종료의 아쉬움과 함께 오랜 시간 응원해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셈이다.
홈쇼핑 종영 후에도 성유리는 tvN 예능 프로그램 ‘끝까지 간다’에서 MC로 활약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국민 건강을 직접 점검하고 소통하는 리얼 건강 로드 버라이어티로, 배우 한상진이 함께 진행을 맡아 호흡을 맞추고 있다.
프로골퍼 출신인 안성현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 사이 가상화폐 상장 청탁 대가로 총 34억 원 상당의 금품과 혜택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바 있다. 당시 성유리는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힌 뒤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성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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