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아메리칸타워, '내년 전망 부정적' 분석에 약세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아메리칸타워(AMT)가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및 목표가 하향에 하락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46분 현재 아메리칸타워는 전 거래일 대비 2.44%(4.43달러) 하락한 176.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아메리칸타워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Equal-weight)’으로 낮췄다. 12개월 목표가 역시 기존 203달러에서 200달러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즈는 아메리칸타워가 에코스타로부터 임대료 회수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에코스타는 디쉬와이어레스의 모회사로 아메리칸타워의 주요 고객 중 하나다.

다만 최근 에코스타가 주파수 스펙트럼을 매각하거나 비용 절감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아메리칸타워 역시 매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브렌단 린치 애널리스트는 “에코스타의 충당금 설정과 이탈 가능성은 내년 아메리칸타워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업종 전반적으로 긍정적 요인보다 부정적 요인이 더 클 것으로 보여 관망하는 입장으로 물러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