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특징주]모더나, 코인베이스, 마라홀딩스, 클린스파크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1일(현지시간) 개장 전 특징주

백신 제조사 모더나(MRNA)가 개장 전 거래에서 4% 가량 하락하고 있다. 이는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공개된 내부 메모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의 비네이 프라사드 소장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으로 10명의 어린이 사망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한데 따른 여파다. 프라사드 소장은 메모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어린이 10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음을 FDA가 처음으로 인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심오한 폭로’라고 표현했다. 다만, 해당 메모 내용은 동료 전문가들로부터 데이터 미제공 및 부적절한 보고 시스템 사용 등 여러 비판을 받고 있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가상화폐 관련주인 코인베이스(COIN)와 마라 홀딩스(MARA)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이탈하는 움직임을 지속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개장을 앞두고 마라 홀딩스는 6%, 코인베이스는 4%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이는 가상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와 맞물린 현상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클린스파크(CLSK) 주가는 개장 전 7% 넘게 하락하며 지난주 55% 급등세를 보인 뒤 일부를 되돌리고 있다. 클린스파크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회복하면서 지난주 랠리를 펼쳤으나,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이 이날 5% 넘게 급락하면서 클린스파크 주가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