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자택서 쓰러진 ‘쿠팡 새벽배송’ 기사…노조 측,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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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택서 쓰러진 ‘쿠팡 새벽배송’ 기사…노조 측, 진상규명 촉구

이데일리 2025-12-01 22:41:33 신고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쿠팡에서 새벽배송을 하던 택배기사가 자택에서 쓰러져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모습. (사진=뉴스1)


1일 택배노조 등에 따르면 쿠팡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와 위탁 계약을 맺은 대리점(일산) 소속 새벽배송 택배기사 A씨는 지난 10월 15일 퇴근 후 자택에서 쓰러졌다.

노조 측은 A씨가 뇌졸중으로 사망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쿠팡 측에 사망 경위 등을 물었지만 답변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 소속 위탁배송업체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평소 고혈압이 있었던 고인이 자택에서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은 후 수 일에 걸친 치료 과정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하신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쿠팡 근로자들의 사망 사고가 최근 잇따르며 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경기도 안성에서, 지난 10월에는 대구에서 주간 택배기사로 일하던 이들이 각 심근경색, 뇌출혈로 사망했다. 또 지난달에는 제주도에서 새벽배송을 하던 또 다른 근로자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한선범 전국택배노조 정책국장은 “쿠팡은 잇따르는 택배기사들의 사망사고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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