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MBC 기후환경 프로젝트 '남극의 셰프' 3, 4화에서는 대원들이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펭귄마을'을 방문하고, 아르헨티나 칼리니 기지와의 가슴 뭉클한 국경 초월 교류를 선보인다.
'남극의 날(남극조약 체결일)'인 1일 방송되는 '남극의 셰프'에서는 백종원, 임수향, 수호, 채종협 대원들이 연구에 몰두하느라 끼니도 거른 '펭귄연구팀'을 위해 직접 남극특별보호구역인 '펭귄마을'로 도시락 배달에 나선다.
수천 마리 펭귄이 둥지를 튼 '펭귄마을'에 도착한 대원들은 처음에는 귀여운 펭귄들의 모습에 무장해제된다. 하지만 곧 설산을 뒤덮은 분홍빛 배설물과 그 강력한 냄새에 아연실색하고 만다. 수호는 이 현장에 대해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촌철살인의 소감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이어 대원들은 극한의 강풍과 펭귄 배설물을 온몸으로 맞으며 일하는 '펭귄연구팀'의 연구 업무를 보조한다. 임수향은 "사명감 없이는 못 할 것 같아요"라며 연구팀의 헌신에 깊은 감동을 드러낸다. 펭귄의 똥 공격과 귀여움 속에 감춰진 이 연구의 숨겨진 의미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남극의 셰프' 대원들은 서로 부족한 것을 나누고 돕는 남극의 세계관 속에서 아르헨티나 칼리니 기지로 향한다. 세종기지가 펭귄마을을 연구하는 것처럼, 칼리니 기지는 코끼리물범마을을 연구하는 곳이다. 세종기지 대원들은 식재료가 부족하다는 이웃 기지 소식에 고무보트를 타고 식재료 전달에 나선다.
아르헨티나 기지에 도착한 채종협은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설렘을 전한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녹아내리는 눈과 얼음으로 지형이 변하는 '야마나 누나탁(암봉)'을 보며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절감한다. 경이와 충격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대원들이 선보일 특별한 '한 끼'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국 대원들과 아르헨티나 대원들은 예상치 못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서로를 안아주는 '위아더월드' 대화합을 이룬다. 진심을 담은 한 끼가 국적을 넘어 모두를 '남극 가족'으로 묶어내는 가슴 뭉클한 현장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제작진은 앞서 예고편에서 제기된 '펭귄 꼬리를 잡는 행동'에 대한 동물 학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제작진은 "예고편에서 펭귄과 접촉한 사람은 출연자가 아닌 허가받은 펭귄 연구요원"이라며, "출연진은 사전에 주의를 받고, 전혀 접촉한 바 없다. 관련된 부분은 오늘(1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로그램의 주축인 백종원 대표의 'PPL 의혹'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지나친 추측"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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