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홍은동] 이형주 기자┃윤정환(52) 감독이 눈물을 애써 참았다.
인천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K리그2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1 감독상을 받은데 이어 최초의 연속 수상이다. 올 시즌 인천을 K리그2 정상으로 이끌며 승격을 만든 공을 인정받았다.
수상 후 윤정환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결과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 강원 때와 차이는 없지만 올해 더 재밌게 새로운 스태프들과 우승을 만들어 신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이 뒤에서 묵묵히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들이 정말 고맙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 코칭스태프들도 많이 도와줬다. 함께 하는 과정에서 나 역시 많이 바뀌었다. 오늘 회식이 예정돼 있는데 회포를 풀 것이다"라고 전했다.
윤정환 감독은 수상 소감 말미 어머니를 떠올리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정환 감독은 "몇 년 전 어머니가 유방암 완치 판결을 받았는데, 최근 재발했다는 이야기를 우리 가족 중 가장 늦게 들었다. 5살 때 국가대표를 꿈꾸면서부터 어머니 때문에 열심히 했다. 어머니를 위해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아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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