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도시의 얼굴을 Re-디자인하다
도시는 끊임없이 진화한다. 그러나 변화는 저절로 완성되지 않는다. 보이는 것 너머의 의도, 기능 이상의 감각, 목적을 넘어선 예술적 언어가 더해질 때 비로소 도시의 표정이 생긴다.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단순히 ‘외부’의 작업이 아닌 이유다. 건축의 외피는 도시가 사람에게 건네는 첫인상이며 한 지역의 정체성과 감성을 대표하는 상징적 장치이기도 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식회사 팍스유앤에이 송민아 대표는 외부공간의 의미를 미학적·문화적·건축적 언어로 해석하며 도시의 품격을 새롭게 정의해왔다. ‘2025 한국의 인물 대상 – 건설 & 디자인 부문’으로 주식회사 팍스유앤에이 송민아 대표를 선정한 이유다.
지금껏 팍스유앤에이가 만들어온 성과는 단순한 실적의 집계가 아니다. 도시와 공간을 바라보는 태도,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디테일, 그리고 디자인 자체에 대한 집요한 탐구가 쌓여 사회적 신뢰로 이어진 스토리다. 설립 이후 한 해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를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고 코엑스 리모델링·한남3구역 재개발·위례 신도시 개발·베트남 K8·K2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현장에서 도시와 공간의 언어를 섬세하게 구축해왔다. 특히 세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팍스의 디자인 품질이 단순한 ‘외관미’를 넘어 구조적·문화적 가치를 내포한 결과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디자인이 건축을 넘어서 도시의 경험을 바꾸는 힘이라는 사실을 글로벌 무대가 인정한 것이다.
특히 팍스유앤에이의 CEO이자 현직 작가로서 송민아 대표의 작업은 기능과 감성 사이, 건축과 예술 사이, 현실과 비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다. 재료의 질감, 빛의 흐름, 공간의 감정 등을 시각적 언어로 확장하는 그의 작가적 활동은 곧 팍스의 디자인 철학으로 스며들어 깊이 있는 공간 해석으로 이어진다. 2026년 파리에서 예정된 두 차례의 개인전 역시 단순한 작품 발표가 아니다. 한국의 도심에서 촉발된 그의 미학적 감각이 유럽의 관객과 만나는 순간, 익스테리어 디자인의 의미와 한국적 미감은 한 단계 더 확장될 것이다. 도시의 외부는 더 이상 장식이 아닌 ‘문화적 메시지’가 된다.
회사를 이끄는 방식 또한 송 대표의 디자인처럼 단단하고 명확하다. 규모보다 내실, 숫자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조직문화로 팍스유앤에이는 전문가가 자발적으로 오고 싶어 하는 구조와 개인의 감각이 온전히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진정한 품질과 철학을 가진 회사가 빛난다”는 그의 믿음은 성장의 방향을 흔들림 없이 잡아주는 나침반과 같다. 디자인이 단순히 결과물이 아닌 태도이듯, 경영 또한 하나의 미학적 실천이 된다.
이제 팍스유앤에이의 다음 장은 더욱 넓은 도시를 향해 열려 있다. 프랑스에서의 전시, 해외 파트너십 확장, 그리고 통합적 공간 디자인 언어의 심화. 도시가 품는 감정과 경험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간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일은 앞으로도 팍스의 핵심 가치가 될 것이다. 송민아 대표는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얼굴을 다시 쓰고 있다. 그 변화는 단순한 외형의 개선이 아니라, 한 도시가 가진 정체성과 향후 10년의 방향을 재정의하는 일이다. 2025년 이후에도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질 도시의 새로운 풍경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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