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우승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1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최우수선수상(MVP) 등 주요 상을 휩쓸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 일레븐, 전시간 출전상, 최다 득점상 등 6개 부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정환 감독은 상대 분석 기반의 유연한 전술 운용과 소통 리더십으로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K리그1 감독상에 이어 K리그2 감독상까지 거머쥔 윤 감독은 “2년 연속 감독상을 받는 게 처음인데 정말 기쁘다”며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조건도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랑검정(인천 유나이티드 응원단)의 ‘정신차려’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시즌 최종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승격 1등 공신으로 활약한 제르소는 발디비아(전남)와 에울레르(서울이랜드)를 제치고 K리그2 MVP에 등극했다.
제르소는 “이 순간을 위해서 많은 도전을 했다”며 “엄청난 시즌을 함께한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 덕분에 K리그1 승격과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20골 3도움을 기록한 무고사는 최다 득점상을 수상했으며, 무고사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끈 박승호가 영플레이어상 트로피를 들었다.
또,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킨 김건희는 전시간 출전상을 받았다.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는 골키퍼 민성준을 비롯해 수비수 김건희, 이주용, 미드필더 제르소, 이명주, 공격수 무고사 등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 6명이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14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6명)를 베스트 일레븐에 배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는 오는 2026년 1월25일부터 2월1일까지 8일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일대로 전지훈련을 떠나 K리그1 2026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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