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털어낸 차준환, 3번째 동계올림픽 출전 위한 과제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부진 털어낸 차준환, 3번째 동계올림픽 출전 위한 과제는

한스경제 2025-12-01 16:39:17 신고

3줄요약
차준환. /연합뉴스
차준환. /연합뉴스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서울시청)이 올 시즌 부진을 딛고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다가섰다.

차준환은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84.93, 예술점수 87.88, 총점 172.81을 기록했다. 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82.91점을 합해 최종 255.72점을 기록했다. 서민규(262.84점)에 이은 2위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를 뽑기 위한 1차 선발전이다. 다음 달 열리는 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를 선발한다. 동계올림픽 피겨 종목 출전 자격은 2005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이다. 한국은 피겨 남자 싱글 종목 출전권 2장을 갖고 있다.

차준환은 2008년 10월생인 서민규가 연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경쟁자인 김현겸(231.51점), 이재근(219.15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려 큰 변수가 없으면 밀라노행 티켓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준환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웃음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차준환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웃음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차준환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2차 대회 8위, 4차 대회 5위로 부진하며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했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에 10월부터는 부츠 장비가 말썽을 부린 게 컸다. 그 여파로 1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고난도 과제인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기존 3개에서 1개로 줄이는 등 평소보다 난이도를 하향 조정해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차준환은 "부츠를 계속 교체하면서 적응하려 했는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2차 선발전까지 시간이 남았으니 부츠 문제를 잘 해결하겠다"며 "당장 이번 대회에서 신었던 부츠를 교체하고 다시 훈련할 계획이다. 올림픽 전까지는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차준환은 휘문고 재학 중이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대표팀 막내로 출전해 15위로 선전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5위로 뛰어올랐다. 밀라노에서는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여자 싱글에서는 신지아(216.20점), 김유재(204.99점), 김채연(201.78점), 윤서진(201.65점), 이해인(195.80점) 순으로 1차 선발전을 마쳤다. 김유재와 윤서진은 연령 제한으로 이번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다. 이에 따라 신지아, 김채연, 이해인이 올림픽 티켓 2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