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피' 다음은 '천스닥'…바이오·2차전지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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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피' 다음은 '천스닥'…바이오·2차전지 쌍끌이

데일리임팩트 2025-12-01 15:5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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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슈딜] 정부, ‘코스닥 붐업’ 시동…2차전지주, 본격 랠리?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윤석천 /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2월1일 (월)




권다영= 이슈딜입니다. 오늘은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 하시죠. 안녕하세요.


◆윤석천= 네 안녕하십니까?


◇권다영= 이제는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관심이 몰려가는 것 같습니다.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강한 모습이 이틀 연속으로 지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정부에서 어쨌든 이제는 사천피를 봤으니까 코스닥을 보겠다라는 의지가 나타나고 있다라는 기사들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코스닥 활성화 대책 나올 것이다라고 했는데 어떤 내용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평론가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떤 부분이 가장 좀 주목해서 볼 포인트일까요?


◆윤석천= 일단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시켜야 될 필요성은 분명히 있죠. 왜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군들이 여기 전부 다 몰려 있는 것들이니까 그다음에 대기업들보다는 사실 중소기업, 중견기업들 위주로 포진이 돼 있잖아요. 이들은 우리 경제의 뿌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 거니까 이들 기업들을 건강하게 잘 키워내는 게 사실 코스닥이잖아요. 그래서 코스닥을 부양해야 될 필요성은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과거 경험을 놓고 보게 되면 결국은 이제 시장을 부양시킨다는 거는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거잖아요.

이제 유동성 공급 주체는 이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죠. 하나는 이제 개인 투자자들입니다. 개인 투자자들한테 이제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거죠. 코스닥 벤처펀드에 투자를 할 경우에 가령 투자 금액의 한 10%를 소득공제를 해주면 이게 훨씬 유리하니까요. 다만 이제 기존에는 한 3000만원 정도가 한도였는데 이걸 한 5000만원 정도로 상향을 한다는 얘기입니다. 5000만원을 투자했을 때 한 500만원 정도의 소득공제 효과가 나타나니까 개인 투자자들이 좀 욕심을 부릴 만 할 거고요.

그다음에 동시에 사실 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장하는 업체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이게 보통 상장할 때 하루 이틀 상승률이 엄청나게 높잖아요, 그래서 코스닥 벤처펀드의 이 공모 우선 배정 비율을 과거에는 한 25%였는데 이걸 한 30% 정도까지 높여주면은 코스닥 벤처펀드가 좀 활성화될 거다 하는 기대들이 있는 거고요.

두 번째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연기금 및 기관 투자가들이 사실은 이쪽으로 좀 와야 되거든요. 연기금 코스닥 투자 비중은 고작 한 3% 정도에 불과한 거니까요. 이걸 한 1% 정도만 높인다고 하더라도 코스닥에 들어오는 돈이 한 1조원 정도 늘어난다라고 얘기를 해요. 그래서 이걸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은 이제 증권거래세를 면제하는 방안들, 그러니까 연기금 및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한테 그 증권거래세를 면제함으로 인해서 이들이 좀 코스닥으로 돈을 좀 집어넣을 수 있는 환경을 좀 마련해 주자 뭐 이런 거죠.

그런데 이제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거는 사실은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을 어떻게 제고할 것이냐 이게 가장 중요해요. 사실 너무 한탕 위주의 부실 기업들이 또 상당수 있잖아요. 이런 기업들이 사실 코스닥 시장 자체를 어지럽히고 있는 거니까 부실 기업을 조기 발견해서 조기 퇴출하는 방안들. 그다음에 시총이 일정 금액 그러니까 한 150억원 정도 미만이다 그러면은 아 이게 부실 징후가 있는 기업이다 그래서 퇴출하는 방안들. 이런 것들이 좀 같이 진행이 돼야지만 코스닥 시장의 어떤 활성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권다영= 지금 일단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으로 개인들에게는 소득공제를 강화해 주고 연기금에게는 거래세를 내리는 등 뭐 여러 가지 방안을 하고 있는데, 결국에는 코스닥 시장에서 사실 막 급등하는 종목들 중에서 실적, PBR, PER 이런 지표들을 봤을 때 깜짝 놀랄 만한 종목들이 사실은 있거든요. 이런 건전성을 제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어쨌든 간 지금 정부에서는 코스닥도 살리기를 나서겠다라고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이는데 코스피에서처럼 정책적으로 진짜 효과가 있을 것이냐 이건 어떻게 보실까요?


◆윤석천= 과거 경험으로 유추해 볼 수밖에는 없겠죠. 2017년에 코스닥 활성화 조치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훨씬 더 훨훨 날았어요. 그 기간이 한 1년6개월 정도가 사실은 됐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개인 투자자라든지 연기금,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활발해지면 유동성 자체가 늘어나는 거니까 사실은 코스닥은 활성화될 수밖에는 없겠죠.

그리고 뭐 시중에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사실 투자하는 사람들은 그 중앙은행과 정부에 맞서지 말아라. 다시 말해서 중앙은행과 정부의 정책에 순응하면 그거는 어느 정도 성공한다 뭐 이런 얘기들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정부의 정책 의지가 분명하다면 코스피가 좀 날아간 것처럼 코스닥도 그럴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고요.

다만 제가 계속 강조드리지만 이게 성공하려면, 진짜 코스닥이 진짜 좋은 시장으로 거듭나려면 결국은 정부의 어떤 일관성 있는 정책 동시에 시장의 어떤 체질 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된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고요.

그래야지만 연기금들이 계속해서 들어올 거고 외국인 기관 투자가들도 들어오면서 코스닥에 대한 어떤 신뢰도가 나스닥만큼은 안 되겠지만, 그래도 사실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는 S&P500보다도 나스닥에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시장 자체를 만들려면 정부의 어떤 정책 노력이 지속이 돼야 된다 반드시 그게 그 전제 조건이 돼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권다영= 진짜 중요한 이야기인 것 같은 게 이번에 이재명 정부 들어오고 나서 증시 활성화하면서 이야기가 약간 왔다 갔다 하는 모습들이 나타났거든요. 그때 시장이 가지를 못했습니다. 일관성 있는 정책 필요하다, 그리고 체질 개선 꼭 필요하다 그렇다면 실질 효과 있을 수 있다라는 답변 주셨습니다.

어쨌든 간 지금 코스닥이 가게끔 된다라고 한다면 딱 떠올릴 수 있는 섹터들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바이오일 거고요. 최근에 또 로봇 잘 가고 있고요. 반도체 소부장도 코스닥에 상장 많이 돼 있고요. 2차전지도 상장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이 업종들 다 다 같이 강세를 보일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윤석천= 아무래도 시총 상위 기업들이 굉장히 유리하다라고 얘기할 수가 있겠죠. 가령 연기금 자금이 들어온다거나 외국인의 어떤 기관 투자자 자금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고 하게 되면 결국은 시가총액이 큰 순위대로 사실은 뭐 자본들이 유입이 되기 시작할 때니까 수혜를 받을 수가 있는 거고요.

그렇다라고 하게 되면 제약·바이오 업종과 현재 2차전지 업종이 주로 상위에 있으니까 이들 기업들이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가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고요. 특히 바이오 업종이라든지 2차전지 업종 같은 경우에는 자금 조달의 어떤 요구들이 있었고, 자금 조달이 얼마나 용이하냐에 의해서 주가가 굉장히 큰 탄력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사실 이들 2개 부분이 가장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는 거고요.

또 하나는 뭐 코스닥에 좋은 업체들 많잖아요.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도 있고요. 로봇에 관련된 업체들도 있으니까 좋은 기업들 위주로 사실은 수혜를 받을 거다 이렇게 보는 게 합리적인 추론 아닐까요?


◇권다영= 그렇죠. 일단 연기금 입장에서 코스닥을 살 때 사실 소형주를 사기는 굉장히 부담스러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주 위주의 연기금 매수가 들어올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사실 시총 큰 건 지금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이비엘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이 순서입니다. 바이오, 2차전지 그런 부분에서 수급을 확실히 좀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실제로 이것들이 수급이 들어와서 올라가게 되면 자금 조달 유용해지고 그로 인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라는 말씀을 함께 들어봤습니다.

그러면서 2차전지를 좀 봐야 될 것 같은 게 오늘 에코프로 그룹주들이 한 6~7%대 시세를 내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2차전지가 확실히 바닥을 좀 높여가고 있다 이런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하거든요.


◆윤석천= 아무래도 그렇게 봐야 되겠죠. 과거 2차전지 시장이라고 하면 전기차 시장으로 한정이 됐었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ESS가 지금 더해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2차전지의 볼륨 자체가 이제 점점 확대가 되고 있다라고 얘기할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런 기대감 때문에 사실은 중국에서 리튬 가격이 계속 오르지 않습니까?

두 가지 요인이 있는 거예요. 하나는 이제 중국 정부의 반내권(反內卷) 정책 다시 말해서 이제 공급을 제한하는 정책들 그러니까 공급은 계속해서 축소가 되고 있는 거고 반면에 수요는 늘고 있잖아요. 가령 ESS 시장이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성장을 하면서 이 리튬 수요가 급증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세계 2위의 리튬 회사인 간펑리튬 회장이 정확하게 말을 했지 않습니까? ‘내년 리튬 수요는 30~40% 정도가 늘어날 것이다.’ 리튬의 가격 자체가 올라가니까 가령 이제 가령 전구체라든지 전해액이라든지 양극재 가격들이 동반 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거든요.

리튬 가격 상승이 우리나라 2차전지 섹터에도 왜 중요하냐면, 사실 이게 올라야지 판가가 어느 정도 올라요. 그리고 재고평가손를 계속 봐왔지 않습니까? 이제는 재고평가이익으로 잡힐 거 아니겠어요? 그다음에 판가가 올라가게 되면 매출액이라든지 뭐 영업이익들이 어느 정도 성장을 할 테니까. 그리고 이게 과거처럼 어떤 투기적 수요에 의해서 리튬 가격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물론 그 수요도 어느 정도 있겠죠. 지금은 수요가 견인하는 시장이다 이런 것들 때문에 그 리튬 가격 상승은 우리나라 2차전지 섹터에 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권다영= 그러니까 전 세계 시장이 이제 다 봤을 때 사실 무언가 AI가 안 붙어 있으면 가기가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2차전지도 굉장히 소외를 받다가 ‘AI데이터센터에 ESS가 필요하네? 친환경 에너지에 ESS가 필요하네?’라고 하면서 저점을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고, 그로 인해서 리튬이라든지 여러 가지 소재 가격 자체가 상승을 하게 되면서 우리나라 2차전지 관련된 종목들도 저점을 높여가고 있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로 다들 말씀하시는 게 오히려 셀 업체들보다는 소재단의 업체들을 더 먼저 보시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그래서 볼 만한 뉴스가 바로 LG화학의 뉴스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잭팟을 터트렸다라고 하더라고요. 이 규모가 꽤 크던데 3조7000억이 넘는 양극재 공급 계약을 공시를 한 LG화학입니다. 이 뉴스는 좀 어떻게 보셨어요?


◆윤석천= 이게 주의해서 봐야 될 거는 지난해 벌써 GM하고 한 25조원 계약을 했어요. 그런데 이제 올해 다시 3조7000억원 정도 되는. 뭐 어떻게 보게 되면 잭팟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는데. 이게 이제 우리가 추론을 해보면 이 양극재가 어디로 들어갈 거냐. 사실은 파나소닉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공급처죠. 근데 이게 그러면 두 가지를 융합을 해보면 우리가 알 수 있어요. GM하고 테슬라 같은 경우는 탈중국 공급망을 이미 선언을 했죠. 그 수혜를 사실 우리나라가 받고 있는 거다.

그다음에 이게 EV용 양극재거든요. 내년에 미국 EV 시장 자체가 위축될 거라고 보고 있는데도 이런 수주가 나온다는 거는, 이제 북미에서 전기차를 팔려고 하면 궁극적으로는 탈중국을 해야 된다, 그래서 공급망 자체를 이전시키고 있다. 이런 신호로 해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얘기할 수가 있는 거고요.

LG화학 같은 경우에는 테네시에 양극재 공장을 지금 건설하고 있어요. 그래서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고요. 전구체는 이미 고려아연과 합작한 ‘한국전구체’라고 그래서 우리나라에 생산을 해내고 있고요.

양극재 같은 경우도 구미 양극재 공장이 있는데 이게 사실은 화유코발트라고 중국 업체랑 지분 합작사거든요. 근데 화유코발트 지분을 25% 미만으로 낮춰버렸어요. 그래서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를 우회할 수 있는 길을 이미 만들었다. 그다음에 이번에 어떤 이런 어떤 수주가 또 하나 의미가 있는 건 LG화학으로서는 일단 논캡티브(외부 고객)다. 사실은 기존에는 LG엔솔 위주로 공급을 했는데 이제 공급망 자체를 굉장히 다변화시키고 있다 이런 쪽에서 좀 의미가 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겠죠.


◇권다영= 이거 되게 중요한 이슈잖아요. 사실 LG에너지솔루션 물론 좋은 회사입니다만 어쨌든 간 한 회사에만 국한된 건 조금은 LG화학 입장에서는 약간은 부담스러운데 이것을 다변화하고 있고, 그것도 우리나라 업체를 잘 쓸 수 있는 미국 내에서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계속해서 소재 관련된 종목들을 쭉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오늘 에코프로비엠이 굉장히 잘 가고 있는 게 K-배터리소재 업체 최초로 유럽 공장 준공했다. 헝가리 공장 준공에 대한 모멘텀이 있을 것이다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지금 잘 가고 있습니다. 이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진짜 작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실까요?


◆윤석천= 아무래도 그렇죠. 우리나라 기업 최초로 유럽연합에 깃발을 꽂았다 뭐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는 거니까. 이게 왜 의미가 있냐면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이에요. 여기에는 삼성SDI, SK온도 있고요. 완성차 업체로는 BMW도 여기에 공장이 있고요.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될 것은 사실 CATL이 있습니다. 내년 1분기에 동시에 본격 양산을 시작을 해요. CATL도 거기서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고 지금 준공을 했지만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도 본격 양산은 내년 한 4월정도 되거든요. 공교롭게 좀 일치를 해요. 그래서 이제 에코프로비엠 같은 경우에는 삼성SDI라든지 SK온 위주로 양극재를 공급을 했는데 이 공급처가 아까 그 LG화학처럼 다변화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이게 사실은 유럽 같은 경우도 유럽 현지 역내 생산을 굉장히 강조를 하잖아요. 가령 핵심 원자재법이라든지 또 하나는 탄소 발자국, 그다음에 그 배터리 여권제 등을 시행을 하지 않습니까? 근데 에코프로비엠이 이제 유럽 역내에서 생산을 하니까 물류비라든지 유럽연합의 이런 각종 규제들을 피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있다.

그다음에 동시에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거는 지금 기존의 고객사 이외에 타 큰 고객사와의 공급 계약이 거의 임박하지 않았나. 뭐 이런 이슈들 때문에 에코프로비엠이 오늘 좀 반등을 하는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을 것 같아요.


◇권다영= 아무래도 지금 유럽 같은 경우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조업 부분에서 뭔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럽 역내 생산을 굉장히 중요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2차전지가 꺾였던 걸 과거에 생각을 해보면 독일에서 보조금 없애면서부터 시작이 됐었던 거거든요. 이것이 살아나고 유럽 역내에서 생산을 하고 거기다가 공급처 다변화까지 이루어지게 된다면 충분히 반등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에코프로도 지금 주가 흐름이 잘 가고 있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인도네시아 제련소 이야기가 계속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윤석천= 이게 1차 투자로 해서 연간 1800억의 이익이 보장이 되는 거니까 이게 상당한 거죠. 2차 투자를 집행하게 되면 연간 한 3000억원 정도 돼요. 이게 뭐 크다라고 얘기할 수가 있는 거고 그러니까 에코프로 자체가 과거의 단순한 지주사가 아니라 사업 지주사로 거듭나고 있다. 가령 제련소 지분법에 대한 이익뿐만이 아니라 니켈 중간재를 확보해서 이걸 트레이딩 하는 사업까지도 하고 있는 거니까 의미가 있다라고 얘기할 수가 있는 거고요.

가장 중요한 거는 에코프로그룹의 어떤 전반적인 밸류체인 내에 원가 혁신을 이룰 수 있다라는 얘기예요. 과거에는 한 50% 정도 양극재 가격을 낮출 수 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한 20~30% 정도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비엠 이 밸류체인 내에 원가가 지금보다도 한 2~30%만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이건 사실은 엄청난 경쟁력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는 거거든요. 이런 쪽에서 이제 에코프로의 어떤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권다영= 인도네시아 제련소로 인해서 원가를 절감하고 에코프로도 사업지주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라는 말씀 주셨습니다.

사실 최근에 ESS 관련돼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종목은 사실은 엘앤에프입니다. 엘앤에프에 대해서도 ESS 부분에서 가장 모멘텀 크게 받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윤석천= 아무래도 지금 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니까요. 그래서 26년 하반기에 3만톤, 27년 하반기에 한 3만톤. 그래서 한 6만톤 정도 규모로 지금 건설 중이지 않습니까? 이거는 LFP 양극재를 생산해내는 기업이 비중국 기업으로서는 처음이에요.

그다음에 엘앤에프의 행보 중에서 또 하나 우리가 주목해 볼 거는 북미 LFP 기업인 미트라켐에 전략적으로 투자를 했습니다. 그래서 27년 하반기부터는 미국 내 LFP 양극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내뿐만이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도 LFP 양극재를 생산하겠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전구체를 지금까지는 CNGL이라는 중국 업체에서 받았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핵심은 뭐냐면 CNGL이 그 중국 회사이긴 하지만 모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걸 받아요. 모로코가 미국하고 FTA가 체결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모로코에서 생산된 전구체를 활용하면 IRA 규제를 피해 나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엘앤에프가 이런 식으로 신의 한수를 두면서 전구체와 양극재 캐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러니까 LFP 전기차용으로도 출하할 수 있고요. ESS용은 말할 필요도 없고 제가 알기로는 지금 입도선매가 다 돼 있는 줄 알고 있어요. 그래서 LFP 대응은 국내 양극재 업체들 중에서 가장 빠르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겠죠.


◇권다영= 이 중국 업체가 껴 있어서 약간 띠용했는데 다양한 방법을 잘 쓰고 있는 엘앤에프인 것 같습니다. 2차전지 이야기 이렇게 쭉 정리해 봤습니다. 여기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고요. 저도 함께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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