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 선수가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동료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여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선수 주도형 시상식이 진행됐다.
송성문은 정규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그는 올해의 선수상 뿐만 아니라 3루수 부문에서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MLB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은 키움 구단의 요청으로 지난달 21일 MLB 사무국에 포스팅을 신청한 후, 현재 30개 MLB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는 '데뷔 10년 만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퓨처스리그에서 뛰는 후배들과 아직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많은 선수가 저를 보며 희망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다른 부문 수상자들도 빛났다. 선발투수상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구원투수상은 SSG 랜더스 노경은, 포수상은 NC 다이노스 김형준에게 돌아갔다. 1루수상은 한화 이글스 채은성, 2루수상은 LG 트윈스 신민재, 유격수상은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받았다. 외야수상은 KT 위즈 안현민, LG 트윈스 박해민,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이며, 베스트 키스톤상은 LG 오지환과 신민재, 베스트 배터리상은 원태인과 강민호, 팬 투표로 선정한 팬스 초이스상은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수상했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