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3만 원 신혼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하고, 오는 2026년 1월부터 강화지역 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월 임차료를 지원해 실 부담을 월 3만 원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강화읍 소재 송악하얀집과 신문1·2단지 공공임대주택 입주 신혼부부는 최장 7년 간, 매달 임차료 3만 원만 내면 된다.
나머지 임차료는 강화군이 지원한다.
군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지 못한 신혼부부에게도 지원을 강화한다.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신혼부부 인정 기간을 종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연간 지원금 한도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올렸다.
사업 모집 공고는 12월 중 시행할 예정으로, 지원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신청서를 작성해 강화군청 도시개발과 또는 강화읍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협약은 신혼부부가 주거비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들이 찾아오는 활기찬 강화군을 만들기 위해 주거 안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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