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둘째 임신 숨겼다 "괜찮은 거지 아가야?"…조마조마 촬영기 (윗집 사람들)[엑's 인터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하늬, 둘째 임신 숨겼다 "괜찮은 거지 아가야?"…조마조마 촬영기 (윗집 사람들)[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5-12-01 13:56:52 신고

3줄요약
영화 '윗집 사람들' 배우 이하늬.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하늬가 둘째 임신을 숨긴 채 '윗집 사람들' 촬영에 임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 배우 이하늬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영화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는다.

이하늬는 매일 밤 지나치게 활기찬 소리를 내는 윗집 부부의 아내 수경을 연기하며 남편 '김선생'(하정우 분)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이하늬는 임신 초기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윗집 사람들' 촬영에 나섰다. 진수성찬 앞에서 촬영을 해야했기에 입덧도 참아가고, 요가 장면도 훈련하고 소화했다고.

이하늬는 "정말 초기였다. 임신 6주 때, 아크로 요가를 하는데 저를 잡고 돌리는 장면이었다. 훈련할 때는 뭔가 무겁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냥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임신은) 촬영 들어가기 일주일 전에 알았다. 너무 놀랐다. 내가 지금 본 두 줄을 믿을 수 없었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날 새벽에 산부인과에 갔다. 도저히 믿을 수 없고 이러면 안 되니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확인하려고 새벽에 병원에 갔는데 임신이더라. 처음에 기뻐하기는 솔직히 힘들었다. 약속한 게 당장 있는데 너무 곤란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경력직이 무섭다고 한 번 해봤으니 할 수 있다는 걸 제가 알았던 거다. 하면 하는 거다"라고 덧붙인 이하늬는 "더 건강한 아이가 나올 수 있다고 화이팅했다. 음식이 앞에 있고 처음에 입덧도 심하고 엄청 졸리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당시를 생생히 회상했다. 

이하늬는 "솔직하게 고됐다"며 작품을 위해 필요했던 요가 훈련 비화도 전했다. 그는 "아크로 요가가 너무 재밌었는데 처음엔 걱정말라고 연습하는 거라고 했다. 그런데 제가 트레이닝이 되어 있으니 저로 계속 하시더라. 제 임신을 모르시니까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관절 접히는 부분으로 사람을 돌려야하니 임신을 말하면 하시는 분도 부담스러운 거 같았다. (촬영) 끝난 후에 말씀드려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하다 떨어지기도 했다. 집에 와보니 골반에 멍이 들어있더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하늬는 "'괜찮겠지', '괜찮은 거야 아가야? 괜찮아야 해' 이랬다"며 "조마조마했다. 첫째 때도 안 그랬다. 그때는 8시간을 지하 6층 주차장에서 액션신을 촬영했다. '원더우먼' 때였는데 그때도 중간에 덜컥 임신이 되어 저만 알았다"며 임신 중 촬영을 소화해본 적 있던 자신의 경험을 꺼내놨다.

'윗집 사람들'은 3일 개봉한다.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