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생계 위기에 놓인 시민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생계가 어려운 시민에게 기부 식품을 연계하는 ‘먹거리 기본보장코너 그냥드림’ 사업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들에게 기본적인 먹거리를 조건 없이 제공해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10월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된다.
시는 즉각 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부 식품 후원처를 확대하고 하루 최대 50명, 월 1천명까지 지원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했다.
지원 대상 시민은 광삼로에 위치한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를 방문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2만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바로 받을 수 있다. 꾸러미에는 쌀, 김, 통조림 등 기본 생활식품 3~5종이 포함된다.
이용은 연 3회까지 가능하며 2회차부터는 복지 상담이 의무화된다. 이는 숨겨진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상담 과정에서 확인된 상황에 따라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공공·민간 맞춤형 서비스 등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4월까지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보완을 거친 뒤 5월부터 본사업을 본격 시행해 더욱 안정적인 먹거리 보장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도 먹거리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광명형 기본 복지안전망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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