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 IP 확보...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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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 IP 확보...추적 중

경기일보 2025-12-01 12:4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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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직원이 물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쿠팡 고객 3천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IP와 이메일 계정을 확보, 추적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을 제출받아서 분석 중"이라며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IP를 확보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달 16일 쿠팡 고객들과, 25일 쿠팡 고객센터에 협박 메일을 보낸 이메일 계정도 확인했다. 발신 이메일 계정 2개는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구팡측이 받은 협박 이메일에는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보안을 강화하지 않으면 (정보) 유출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고 금전 요구는 없었다.

 

경찰은 이들 이메일을 보낸 발신인이 동일인인지를 비롯해 국적과 위치 등을 추적 중이며 국제 공조도 진행 중이다.

 

구팡에서 근무했던 중국 국적 지원이 유력한 용의자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놓고 분석 중이며 수사 중인 만큼 국적 등에 대해 밝히기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또 "협박성 이메일 발신인과 고객 정보를 빼돌린 인물이 동일인인지에 대해서도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라며 “현재 IP 등을 갖고 기술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8일 쿠팡 측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확인했다는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당시 쿠팡측이 파악한 피해 규모는 최소 4천500여명 정도였으나 이후 조사 결과, 고객계정 3천70만개에 담긴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성명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 정보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쿠팡측은 결제 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출 개인정보로 인한 금전적인 피해 등 2차 피해에 관한 신고가 접수된 건 없다"라며 “다만, 추가 피해 우려가 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보통신망 침입 혐의로 '성명불상자'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한 뒤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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