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호텔·리조트 업계가 키즈 프로그램은 물론, 시그니처 '베어' 인형을 통한 포토존과 키링, 기부참여 등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아이베어', 제주신라호텔은 '신라베어',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메리베어' 등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테디베어 인형들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풍성하게 장식한다.
1일 호텔·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아이베어'(I-Bear) 한정판 인형을 특별 제작해 기부 아이템으로 판매한다.
고객들은 '아이베어' 구매를 통해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 기부 사업에 동참할 수 있다.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 캠페인은 호텔업계의 대표적 장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강남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가 함께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파르나스호텔은 고객 참여 기반의 기부 문화를 확대하며 매년 모금 기록을 갱신해 왔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 금액인 6720만원을 달성하며 강남구청 감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이베어' 가격은 10만원이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랑의열매에 기부된다.
제주신라호텔은 아이에게 동심과 추억을 선물하는 '조이풀 크리스마스'(Joyful Christmas) 패키지를 출시했다. 호텔 곳곳도 크리스마스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2011년부터 이어진 '산타 이벤트'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패키지는 '신라베어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대형 산타 신라베어와의 포토타임, 신라베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드는 쿠킹 클래스 등을 포함한다.
'산타 이벤트'도 업그레이드해, 부모가 미리 맡긴 선물만 산타를 통해 전달하던 기존 방식에서 '산타의 선물'인 '리미티트 에디션 윈터 신라베어'를 함께 증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또한 산타는 선물과 함께 부모가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특별한 메시지도 함께 전달할 수 있다.
'조이풀 크리스마스' 패키지는 크리스마스 주간인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객실(1박) △조식 또는 중식(성인 2인, 소인 1인) △신라베어 크리스마스 케이크 쿠킹 클래스 △산타 이벤트 △윈터 에디션 신라베어 인형(1개) 등 혜택이 포함된다.
제주신라호텔은 연말을 맞아 호텔을 방문하는 투숙객들이 빛으로 환상적인 연말 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 등 장식을 설치한다.
호텔 로비의 4.5m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해 레스토랑들이 위치해 있는 3층 로비, 클래식한 분위기의 라이브러리 바 올래에서도 트리를 감상할 수 있다. 호텔 정문 분수대, 야외 수영장, 쉬리벤치 등 야외 공간에도 은하수 조명들이 설치돼 로맨틱한 밤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슴비정원 내에 위치한 '히든 앨리'에는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설치된다.
포토존에는 대형 산타 신라베어와 크리스마스 트리 등이 장식돼 여행지에서의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다.
제주신라호텔은 포토존 조성을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인증샷 공유 이벤트도 실시한다.
제주신라호텔 스위트 룸 숙박권, 더 파크뷰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이번 '해피 홀리데이 이벤트'는 제주신라호텔의 트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이벤트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신라호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어린이들의 동심을 깨우는 특별한 모험, '2025 산타 키즈 빌리지'를 운영한다.
'2025 산타 키즈 빌리지'에서는 아이들을 '산타의 숲'으로 초대해, 한 해의 마지막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채울 예정이다.
워커힐은 2013년부터 핀란드 산타 재단 공식 파트너로서 핀란드 공인 산타들과 독창적인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왔으며, 2017년부터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꿈을 키워주는 '산타 키즈 빌리지'를 통해 매년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여 왔다. 올해는 워커힐의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를 신비로운 모험의 공간으로 구성해 '더 매직 트레인'(The Magic Train)을 테마로 준비했다. 산타와 엘프가 머무는 신비한 숲 '코르바툰투리'(Korvatunturi)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주제로 공간을 재탄생시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몰입형 체험 콘텐츠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이 크리스마스 여정은 핀란드 코르바툰투리의 전설에서 영감을 얻었다. 하얀 눈이 끝없이 펼쳐진 깊은 산속, 세상의 모든 아이들의 소망을 듣는 능력을 지닌 엘프와 산타가 함께 살고 있다는 이야기에서 착안했다. 오직 착한 어린이들에게만 단 일주일간 열리는 비밀의 숲이라는 설정 아래, 아이들은 입구에서 '매직 여권'을 받아 마법의 기차에 탑승하고 산타를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마법 열차'의 첫 번째 정착지인 눈 덮인 '매직 로드'에서는 가장 큰 화이트 트리로 이어진 길을 걸으며 신비로운 세계 속으로 스며들게 된다. 이어 '매직 여권'을 따라 각 체험 텐트를 돌며 세계 여러 나라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체험하고 스탬프를 모은다. 미국·영국·아일랜드·아이슬란드의 전통을 활용한 인디언 모자 만들기, 크리스마스 엽서 쓰기, 소원 촛대 만들기, 사탕 찾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되며, 여정 중간 등장하는 삐에로가 아이들의 체험에 즐거움을 더한다.
여권에 모든 스탬프를 모으면 숲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산타의 아늑한 캐빈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산타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산타 친구 인증 뱃지'를 받으면 이번 모험을 반짝이는 추억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또한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일 수 있는 핀란드식 사우나와 커피를 포함한 따뜻한 핫초코, 프리미엄 완구 브랜드 하페(HAPE)의 플레이룸도 마련했으며, 아이들의 흥을 더해줄 DJ 공연까지 펼쳐져 풍성한 겨울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2인과 아동 1인 기준 정가 20만원이다. 하루 4회(1부~4부) 진행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핀란드 공인 산타가 전하는 리얼리티는 산타를 믿는 아이들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며 "산타 캐빈과 액티비티 스토리 기획에 매년 공을 들여온 만큼, 이번 프로그램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려온 아이들에게 최고의 겨울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호텔 굿즈 '켄싱턴 베어'의 한정판 '메리베어' 키링을 오는 5일 출시하고 12월 한 달간 '윈터 키즈 홀리데이' 기획전을 함께 진행한다.
빨간 망토를 두른 '작은 겨울 요정' 콘셉트로 제작된 '메리베어' 키링은 1000개 한정이다. 켄싱턴 베어는 호텔 도어맨, 셰프, 총지배인 등 다양한 유니폼을 착용한 곰인형·키링 시리즈로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대표 리테일 상품이다. 가격은 1만9900원이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12월 한 달간 전국 10개 지점에서 '윈터 키즈 홀리데이'도 진행한다.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통해 지정된 미션을 완료한 고객에게 메리베어 키링 1개가 제공되며, 기획전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3인, 스탬프 투어, 지점별 키즈 프로그램·부대시설 바우처·관광지 입장권 등의 혜택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23만9900원(켄싱턴호텔 평창 기준)부터다. 스탬프 투어는 체크인 시 제공되는 ‘패스포트’를 지참해 레스토랑·부대시설 등 지정된 업장을 방문해 도장을 모으면 참여가 완료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지난해 완판된 크리스마스 굿즈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특별한 연말 선물이 될 한정판 '메리베어' 키링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시즌 트렌드와 고객 취향을 반영한 브랜드 경험형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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