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미디어 운영 자동화 ‘랑펀미디어’에 시드 투자… 기사 기획까지 AI가 맡는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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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벤처스, 미디어 운영 자동화 ‘랑펀미디어’에 시드 투자… 기사 기획까지 AI가 맡는 시대 열린다”

스타트업엔 2025-12-01 10:29: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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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벤처스, 미디어 운영 자동화 ‘랑펀미디어’에 시드 투자… 기사 기획까지 AI가 맡는 시대 열린다”
“더벤처스, 미디어 운영 자동화 ‘랑펀미디어’에 시드 투자… 기사 기획까지 AI가 맡는 시대 열린다”

초기 스타트업 전문 VC 더벤처스가 AI 기반 미디어 운영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랑펀미디어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빠르게 변하는 생성형 AI 흐름 속에서 ‘기사 작성’보다 ‘소재 발굴·기획 자동화’에 집중한 기업이라는 점이 투자 결정의 핵심 근거로 분석된다.

랑펀미디어는 단순히 자료를 문장으로 풀어내는 ‘작성형 AI’와 달리, 기사거리가 될 수 있는 정보를 먼저 캐치하고 보도 가치를 판별하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이미 국내외 10여 개 언론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성과 기술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 상태다.

언론사들은 하루 수천 건의 정보와 검색 트렌드를 모니터링하며 기획 포인트를 잡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왔다. 랑펀미디어는 자체 구축한 AI가 글로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보도 가치가 높은 이슈를 먼저 제안한다. 기자는 아이템 검토와 분석에만 집중하면 되고, 제목 최적화나 키워드 맥락 제시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정리한다.

업계에서는 기자의 본질적 역량이 ‘글솜씨’가 아니라 ‘좋은 소재를 빠르게 포착하는 능력’이라는 점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가 반복적 모니터링을 맡아주고, 기자가 판단과 분석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구조가 점차 현실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랑펀미디어는 배포 과정에도 AI 활용을 확대했다. 검색엔진 최적화(SEO)뿐 아니라, 챗GPT 등 생성형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특정 언론사의 기사를 주요 근거로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생성형 AI 기반 검색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뉴스가 인공지능의 ‘대표 인용 소스’가 되는 것은 트래픽과 영향력 모두에 직결되는 사안이다. 이 부분은 업계에서도 기술적 차별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GEO 기술이 장기적으로 정보 다양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존재한다. 특정 매체의 기사 노출이 크게 늘 경우, AI의 참고 데이터가 특정 방향으로 편향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투명한 기술 공개와 언론사와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랑펀미디어를 두고 “미디어 산업은 단순 생성 기술을 넘어 운영 구조 자체의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기획부터 배포까지 전체 운영을 기술 기반으로 재설계한 팀은 드물다. 시장 변화를 주도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 업계에서는 최근 콘텐츠 생산의 ‘속도 경쟁’보다 ‘운영·유통 효율화’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기사 기획, 키워드 분석, 배포 전략까지 자동화하는 기술은 대규모 조직이 아니더라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B2B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김형진 랑펀미디어 대표는 토스·블라인드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10년 넘게 수익화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디어 산업의 구조적 문제에 주목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의 경쟁력은 글 그 자체가 아니라 남들보다 먼저 가치 있는 정보를 포착해 정리하는 기획 능력”이라며 “기자는 분석과 판단에 집중하고 운영 업무는 AI가 전담하는 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수익화 경험을 보유한 대표가 미디어 운영 기술 기업을 이끈다는 점도 눈여겨보고 있다. 콘텐츠 산업의 광고·유통 구조 변화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한 인물이라는 점에서다.

랑펀미디어는 기존 생성형 AI 흐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재 발굴·기획·배포’라는 언론사의 핵심 운영 구조 전체를 자동화하려는 기업이다. 실제로 다수의 언론사가 상용 도입했고, GEO 기술 등 새로운 배포 전략을 제시하며 기술적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AI가 뉴스 산업의 가장 민감한 영역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만큼 장점과 위험 요소가 함께 존재한다. 이번 투자가 미디어 산업의 구조 변화 속도를 얼마나 앞당길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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