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결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기한 내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에 결단을 촉구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6일간의 전체회의를 통해 충분한 질의 시간을 보장했고 5일간의 예산소위원회를 통해 소위 위원들이 얼마든지 의견을 낼 수 있는 토론의 장을 열었다”면서 “이어진 간사 간 협의도 주말 포함 여섯 차례 열어 서로의 이견을 좁히며 합의 처리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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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결위원장은 “그러나 국민의힘은 대안 제시 없이 시간만 끌고, 민생 예산은 무조건 감액하는 ‘침대축구’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예결위원장으로서 인내하고 또 인내했으나 국민의힘은 끝끝내 민생경제 예산과 대한민국 미래먹거리 예산을 표적 삼은 무조건적인 감액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미래 성장을 위한 AI 예산부터 벤처기업의 성장을 이끌 모태펀드 예산, 무너진 민생 회복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저출산 극복과 균형발전을 위한 아동수당 지급 예산, 균형성장을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 백년지대계를 위한 국립대학육성사업까지 삭감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면서 “심지어는 한-미 양국간 합의한 관세 협상 관련 예산까지도 삭감을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열린 첫 회의에서 저는 국민 여러분께 ‘명분 없는 정쟁으로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 예결위의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면서 “국민의힘이 아무리 시간을 끌어도 국회의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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