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이브] “팬들 목소리 덕분에 뛸 수 있었습니다”…‘전북 영구 결번’ 최철순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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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라이브] “팬들 목소리 덕분에 뛸 수 있었습니다”…‘전북 영구 결번’ 최철순의 고백

인터풋볼 2025-12-01 08: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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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전주)]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최철순이 팬들의 응원 덕분에 뛸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북은 3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최종 라운드)에서 FC 서울에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최철순이 전북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였다. 그는 지난 2006년 프로 데뷔한 뒤 20년 동안(상무 임대 포함) 전북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전북에서 512경기(K리그1-412경기, ACL&ACLTwo-71경기, 코리아컵-26경기, 클럽월드컵-3경기)에 출전하며 K리그1 10회, ACL 2회, 코리아컵 2회 등 14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철순은 서울을 상대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북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배치돼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볐다. 후반 12분엔 이동준의 선제골이 터지자 전북 선수들이 최철순과 헹가래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후반 29분 교체되며 자신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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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최철순은 “20년 동안 도와주신 구단, 코치진, 팬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항상 옆을 지켜준 가족한테 고맙다는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전북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팀이다. 앞으로 날 능가하는 선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항상 선택할 때 옆에서 도와주고, 지지해 주고, 아니라고 말해줄 수 있는 건 가족밖에 없다. 내가 어긋나는 생각을 할 때 가족이 옆에서 잡아줬다. 가족들 덕분에 힘을 내서 뛸 수 있었다. 내가 20년 동안 전북에서 뛸 수 있는 힘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철순의 25번은 전북의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이에 “예상은 못했다. 25번은 나에겐 추억이 있는 번호다. 많은 후배가 25번을 가지고 가려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앞서 말했듯이 날 뛰어넘는 레전드가 나와서 구단의 위상을 높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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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20년의 세월 동안 최철순 기억에 가장 남는 경기는 첫 경기였다. 그는 “데뷔전이다.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한 경기였다. 얼마 뛰지 못했고, 힘든 걸 느꼈고, 가장 정신이 없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2009년 팬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우승 파티를 즐겼던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철순은 자신이 어떤 선수였다고 정의할 수 있을까. 그는 “처음에 전북 왔을 때 최강희 감독님께 ‘저는 다부진 선수입니다’라고 했는데 말을 지킨 것 같다. 화려하지 않아도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만족하고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의 목소리 덕분에 뛸 수 있었고, 이 팀을 선택할 수 있었다. 가족들 덕에 엇나가지 않고 바른 길로 갈 수 있었다. 축구를 하면서 누군가의 응원 받으면서 뛰는 행복한 선수였다.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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