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남을 위한 봉사 ... 말은 쉬워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충남 공주시 유흥음식업협회가 9년째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담은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한국중앙유흥음식업협회 공주시지회(회장 최정순)는 30일 오전 공주시 신관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제9회 사랑담은 김장 나눔’ 행사를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협회는 이날 김장김치 400kg를 비롯해 깍두기 160kg, 라면 52박스, 귤 52박스, 백미 4kg 52포, 핫팩 100개를 후원해 신관동 관내 경로당 26개소에 전달했다.
이들 봉사단체는 공주시 관내에서 식당과 주점을 운영하는 업소의 대표들로 구성됐으며, 자체적으로 업소에서 나온 빈병과 빈 캔 등 재활용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십시일반 자발적인 회비로 김장재료를 마련했다.
또한 사회단체 및 업소와 관계된 음료업계 등에서의 후원도 보탬이 됐다.
최정순 회장은 “연례행사로 이어오고 있는 사랑담은 김장김치 나눔 봉사를 올해에도 협회 가족들과 함께 실천하게 돼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며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한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상호 신관동장은 “항상 지역을 위해 힘쓰고 나눔을 실천하는 공주시 유흥음식업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관내 경로당과 저소득층 가정에 중복되지 않도록 골고루 나눠 드리겠다”며 “순수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는 이들 단체는 불우이웃돕기, 마을 청소와 교통 봉사 등 궂은일에도 동참해 오고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공주시 유흥협회 초대 회장으로는 정수영 회장이 1~4회까지 역임했으며, 5회는 이선광 회장이, 6~7회는 김윤기 회장이, 8~9회까지는 최정순 현 회장이 화합과 소통 속에 회원들과 건전한 유흥문화 선도에 앞장서 오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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