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함은정이 30일 영화감독 김병우와 결혼식을 올리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함은정과 김병우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한 비공개 예식을 진행했습니다. 두 사람은 영화계 관계자 모임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은정은 앞서 지난달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며 팬들에게 축복을 부탁했습니다. 그는 "평생 곁을 지켜줄 것 같던 엄마를 1년 전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처럼 밝고 따뜻한 가정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특히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며, 힘든 시기에 묵묵히 곁을 지켜준 분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29일에는 긴장된 심경도 공개했습니다. 함은정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드디어 내일이다.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날들이어서 아무 생각 없다가, 나 이제 너무 떨린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예비 신부로서의 설렘과 긴장감을 표현했습니다.
함은정은 1995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아역 배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반올림', '애정만세', '영웅시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2009년에는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드림하이', '끝없는 사랑', '속아도 꿈결', '사랑의 꽈배기', '여왕의 집'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비 신랑 김병우 감독은 8살 연상으로, 2003년 영화 '아모나픽'을 시작으로 2008년 '리튼', 2013년 '더 테러 라이브', 2018년 'PMC: 더 벙커', 그리고 최근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연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온 중견 감독입니다. 그는 다음 달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영화 '대홍수'의 개봉도 앞두고 있어, 결혼과 함께 새로운 작품 선보이기까지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함은정은 결혼 발표 당시 "애정으로 응원해 달라.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다. 언제나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티아라, 배우 함은정으로 남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앞으로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영화계와 연예계를 대표하는 두 사람의 만남인 만큼, 앞으로 서로의 일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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