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페르난드스, 스콜스까지 넘었다…EPL 팀 역대 어시스트 4위 등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드스.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이형주 기자┃브루누 페르난드스(31·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 레전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6위로 도약했고, 팰리스는 리그 7위에 자리했다. 

이날 맨유는 페르난드스의 활약을 앞세워 진땀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 40분 상대 공격수 장 필리프 마테타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골로 이를 뒤집으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맨유의 에이스인 페르난드스 활약이 역시나 돋보였다. 페르난드스는 이날 2어시스트를 폭발시켰다. 후반 8분에는 요슈아 지르크지에게, 후반 17분에는 메이슨 마운트에게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패스를 배달해 득점을 이끌어냈다. 

30일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페르난드스는 이날 2어시스트를 추가하며 1992년 출범한 EPL에서 통산 5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 이를 통해 경기 전까지 본인보다 앞서 있던 폴 스콜스(55개)를 제치고 맨유 통산 EPL 어시스트 순위 역대 4위로 올라섰다. 

맨유 통산 EPL 어시스트 1위는 162개의 라이언 긱스, 2위는 93개의 웨인 루니다. 3위는 80개의 데이비드 베컴이다. 명단의 면면만 봐도 페르난드스가 팀에서 어떤 존재가 돼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한 라이언 긱스. 사진은 현역 시절.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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