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는 30일 자신의 SNS에 "협의가 돼서 게시물을 삭제한 건 아니다"라며 "친부의 잠적 및 차단 상태는 여전하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어떤 요구도 하지 않고 소통만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무시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아기 친부로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조차 하지 않고 두 생명을 고통에 몰아넣는 행위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상황의 연락을 당장은 돕지 못하게 된 점도 사과했다.
서민재는 지난해 5월 임신 사실을 공개하면서 A씨의 얼굴과 신상 일부를 공개했다. 당시 그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폭로를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반면 A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비방 글이 지속되고 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알렸다. 현재 서민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협박·감금·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 의견 송치된 상태다. 폭행·스토킹 여부 등 핵심 쟁점은 양측 입장이 충돌한 채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서민재는 현재 임신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친부와의 연락이 끊긴 상황이 이어지면서 친권·양육권 협의 등 출산을 앞둔 실무적 문제들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서민재는 “나는 소통만 요청할 뿐”이라며 자신의 어려움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서민재는 '하트시그널3' 출연 이후 각종 논란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아왔다. 2022년 당시 연인이던 가수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직접 폭로하며 수사를 촉발했고, 올해 초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마약 부작용과 정신적 혼란을 공개적으로 고백했으며, 약물 오남용 직후 2층에서 뛰어내려 양쪽 골반이 골절됐다는 사실을 브런치를 통해 직접 밝혀 충격을 더했다. 남태현과의 폭력·음란물 관련 공방도 지속됐지만, 해당 부분은 여전히 법적 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논란 속에서 서민재는 이름을 서은우로 개명하고 재정비를 시도했지만, 임신과 친부 갈등이 다시 불거지며 또 한 번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됐다. 출산 이후에도 법적 공방과 양육 관련 문제가 남아 있어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은 서민재 SNS 글 전문이다.
협의가 되서 게시물들 삭제한 건 아닙니다. 멀리서나 가까이서나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친부의 잠적 및 차단 상태는 여전하며, 저는 일체 다른 요구 없이 소통만 간절히 요청하는데도 무시 당하고 있는 을의 입장에서 상대의 불법 추정 행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법적 대응도 연기하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당장은 도움될만한 답변을 못할 것 같아 답장을 못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기 친부로서 인간으로서 해야 할 어떠한 단 하나의 행동과 도리를 지키지 않고 두 생명을 고통에 몰아넣는 행위에 대해서는 누구든 반드시 다 돌려 받을 거라 전 믿어 의심치 않아요.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서민재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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