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위한 멋쟁이 케이크

올해도 고생 많았던 당신. 평범한 케이크로 끝나기엔 어쩐지 아쉽다.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해줄 개성 넘치고 독창적인 케이크들을 소개한다. 이 순간이 당신의 앨범 속에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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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바케카케

」

“사장님 이것 뭐에요~~?”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워지는 동시에, 사장님의 상상력이 어디까지일지 궁금해지는 케이크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학 시절 조소를 전공해 남다른 조형 감각을 갖고 있다고. 과감한 색 조합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디자인은 요상하지만 존재감은 확실하다. 내가 주문했지만 결과물이 어떤 모습일지 모르는 설레는 기대감을 선사한다.

주소: 서울 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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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바렌도

」

비비드한 색채와 과감한 장식이 돋보이는 그야말로 힙한 감성의 케이크. 한 입 베어 물기만 해도 혀끝이 새파랗게 물들 것 같은 강렬한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특히 서로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 컵케이크를 골라 주문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여기에 포토 케이크까지 훌륭하게 소화해내니 올해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그대로 프린트해 연말을 마무리해도 좋겠다.

주소: 마포구 상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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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 CAKE

」

너무나 사랑스럽다. 귀엽지 않은 구석이 없는 케이크다. 어린 시절 불어펜으로 그림을 그리던 느낌을 떠올리게 하는 키치한 매력이 특징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국이 아닌 대만 타이베이에 있다는 사실. 연말을 대만에서 보내는 이가 있다면, 이곳의 케이크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주소: 대만 타이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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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셰

」

“One-of-a-kind custom cakes.” 타셰를 설명하는 문구다. 말 그대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커스텀 케이크를 만든다. 받는 이의 성격, 태어난 계절, 목적, 취향 등을 반영한 디자인이 특징. 키티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위한 케이크 혹은 남자친구의 퍼스널 컬러만 사용한 케이크 등 오직 단 한 사람과 한순간을 위해 제작된다. 그래서인지 타셰의 인스타그램에는 똑같은 케이크가 단 하나도 없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404-35,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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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네시 케이크

」

아네모네시 케이크의 가장 큰 특징은 꽃잎처럼 유려한 형태로 알록달록하게 얹어진 젤리 장식이다.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출신의 오너 파티쉐가 매일 아침 케이크와 디저트를 직접 만든다. 비록 겨울이지만, 다가올 새해와 봄을 기다리는 들뜬 마음으로 즐겨보면 어떨까.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212-22,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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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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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꽃과 제철 과일로 풍성한 꽃다발 같은 케이크를 만든다. 그 계절에만 나는 꽃과 과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색 조합이 될지 모르는 기분 좋은 서프라이즈가 있다. 특유의 우아하고 생기 있는 디자인이 보기만 해도 기분을 산뜻하게 만든다.

주소: 서울 마포구 망원동 385-10